(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올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힌 `미스 아메리카' 카레사 캐머런(22)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기회는 계속 주어지는 법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청소년들에게 조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최고 미인의 왕관을 차지한 캐머런은 "(청소년이) 자신들의 여건에 굴복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 여러분은 미스 아메리카처럼 멋진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50개 주(州)와 컬럼비아 특별구,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뽑혀 온 여성 53명 가운데 `여왕' 자리에 오른 캐머런은 2005년 에리카 던랩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흑인 미스 아메리카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 방송저널리즘학과 학생이자 지난해 `미스 버지니아'이기도 한 캐머런은 14세 때 학교를 찾아온 2003년도 미스 버지니아 낸시 레드를 보고 미인대회 출전을 처음 꿈꿨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내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노래 부르는 일밖에 없었다"면서도 미인대회 출전을 결심한 이후 학교 뮤지컬 배우로 지원했고, 그러자 미술과 연극을 비
(서울=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다음 달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정치적 경험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쇼걸들을 후보로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6월 유럽의회 선거 및 지방선거 후보로 TV 쇼걸, 모델 등을 내세웠다가 부인 베로니카 라리오로부터 권력 남용이며 "황제를 즐겁게 하기 위한, 뻔뻔스러운 쓰레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들 후보 대부분은 사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시위자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이후 인기가 올라가자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 계획을 다시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3월 선거에서 집권 중도우파연대(PDL) 후보 물망에 오르는 사람은 라지오 지역은 TV 진행자 프란체스카 파스칼레와 모델이자 가수인 크리스티나 라보트, 롬바르디 지역은 미스 이탈리아 결선에 올랐던 TV 호스트 프란체스카 프로베트, 캄파니아 지역은 베를루스코니 소유 Rete 4 채널의 기상캐스터를 지냈고 현재 상원 보좌관인 지오반나 델 지우디체이다. 또한 베네토 지역은 미스 베네토 출신으로 TV 기상캐스터를
'나라사랑카드' 사용자 한해 최대 1천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기 외박(출)이나 휴가 중인 병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 또는 상해 때는 최대 1천만원의 상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복무 중에 '나라사랑카드'를 급여계좌로 사용하는 현역병이 정기 외박, 외출, 휴가 중에 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다칠 경우 최대 1천만원의 상해보험금을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3월1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험 기한은 1년 단위로 갱신하되 영내 활동 및 훈련과정에서 사고는 제외한다"면서 "전투경찰과 경비교도, 의무소방원 등으로 전환복무자도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해보험 혜택 대상인 현역병이 외출, 외박, 휴가 때 자해나 자살, 형법상 범죄를 저지르거나 지진과 해일 등 천재지변을 당할 때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GOP사단을 기준으로 월평균 850여명이 휴가를 나가지만 사고 발생 때 현실적인 보상대책의 미흡으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병사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해보험은 나라사랑카드를 급여계좌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장하나 기자 = 정부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한달 가량 앞두고 우호적 여론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12차 세종시 민관합동위 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과 관련한 일련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민심설득을 위한 추가 홍보전략을 논의했다. 지난달 11일 세종시 발전방안을 발표한지 3주만에 열린 것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충청권에서도 찬반을 떠나 이 정도 안(案)이면 성의를 인정할 수 있다는 여론이 대세"라며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원안 지지가 우세하지만 바닥 민심은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지도층과 만남에서도 발전안이 잘됐다는 평가가 많고 지역주민 반응도 눈에 띄게 호전됐다"며 "정치권의 영향으로 영.호남 등 다른 지역에서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조만간 오해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수시로 충청지역을 방문, 민심설득 작업을 벌였고, 민간위원들도 부산과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 열린 정부부처 합동 국정설명회에 번갈아 참석하며 발전방안을 설명해왔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는 행정기관
작년 12월 소비지출 0.2%↑, 개인소득 0.4%↑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비지출 증가세는 GDP를 크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2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에는 약간 못 미치는 것이다. 개인소득은 0.4%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개인소득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세금과 사회보장비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0.3% 늘었다. 소비지출 증가율에 비해 소득증가율이 웃도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개인 저축률은 지난해 11월 4.5%에서 12월에 4.8%로 상승,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면서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소비지출은 전년에 비해 0.4% 감소해 1938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
빌팽 "사르코지가 검찰 항소결정의 배후" 브루니, 빌팽에 직격탄 '눈길'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프랑스 우파의 거물급 정치인인 니콜라 사르코지(55) 대통령과 도미니크 드 빌팽(56) 전 총리 사이의 힘 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빌팽 전 총리가 자신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항소 방침을 밝힌 검찰의 배후로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고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판부 판결에 항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두 사람의 법정 싸움이 빌팽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검찰의 항소방침이 공개되면서 빌팽이 다시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재판부 판결 직후 "정치에 대한 정의와 법의 승리를 보여준 재판이었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빌팽은 이런 검찰의 항소 결정을 전해듣고 즉각 공세의 날을 세웠다. 빌팽은 31일 항소 결정을 공개한 장-클로드 마랭 검사의 뒤에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부가 있다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압력설을 제기했다. 빌팽은 "무죄선고가 이뤄진 28일 저녁 엘리제궁에서 (관계 기관) 모임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검찰의 항소방침이 결정됐다"고 배후논란에 불을 지폈다. 2004년 '클리
빌팽 "사르코지가 검찰 항소결정의 배후" 브루니, 빌팽에 직격탄 '눈길'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프랑스 우파의 거물급 정치인인 니콜라 사르코지(55) 대통령과 도미니크 드 빌팽(56) 전 총리 사이의 힘 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빌팽 전 총리가 자신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항소 방침을 밝힌 검찰의 배후로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고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판부 판결에 항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두 사람의 법정 싸움이 빌팽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검찰의 항소방침이 공개되면서 빌팽이 다시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재판부 판결 직후 "정치에 대한 정의와 법의 승리를 보여준 재판이었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빌팽은 이런 검찰의 항소 결정을 전해듣고 즉각 공세의 날을 세웠다. 빌팽은 31일 항소 결정을 공개한 장-클로드 마랭 검사의 뒤에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부가 있다면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압력설을 제기했다. 빌팽은 "무죄선고가 이뤄진 28일 저녁 엘리제궁에서 (관계 기관) 모임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검찰의 항소방침이 결정됐다"고 배후논란에 불을 지폈다. 2004년 '클리
潘총장 특사 자격.."북핵 등 포괄적 이슈 논의"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유엔 고위급 인사 2명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유엔 고위 관계자가 31일 밝혔다. 이번에 방북하는 유엔 인사는 린 파스코에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김원수 사무총장 특보 겸 비서실 차장이다. 이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엔 최고위급인 정무담당 사무차장의 방북은 그동안 중단됐던 유엔과 북한 간 고위급 대화를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방북단은 북측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와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고위 인사의 방북 문제는 지난해 초에도 추진된 바 있지만, 북측이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완곡한 거부 의사를 밝혀 중단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북측과 꾸준한 접촉을 통해 방북 일정을 30일 최종 확정했다"면서 "현재 반 총장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에 있어 아디스아바바에서 방북과 관련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특사 방북 이후 유엔과 북한 간 고위급 채널이 완전히 복원되면 반 총장이
최소는 울릉·옹진·화천군 순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결혼 이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에 귀화한 결혼 이주민을 포함해야 하지만, 귀화한 순간 한국인으로 분류되기에 결혼 이주민은 귀화하지 않은 상태로 머무는 외국인이 통계 대상이다. 아울러 "결혼 이주민이 가장 많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히려면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중 결혼 이주민의 비율이 높은 곳을 가려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인구가 다르기에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 예컨대 서울의 한 구(區) 인구는 60만 명 선이나 충남 공주시는 인구가 12만8천명이기에 서울과 공주를, 구와 시를 서로 비교하기 곤란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결혼 이주민 수는 국민의 배우자 자격으로 발급받은 비자(F-2)를 통해 규모를 가늠하고 있다. 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작성한 '국민의 배우자 지역 및 성별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시·군·구 가운데 결혼 이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안산시로 단원구에 2천785명, 상록구에 1천183명 등 모두 3천968명이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2008년 하반기부터 작성했기에 연도별 증감은 나와 있지 않다. 안산시에
올해 첫 공식회담..3통.숙소.임금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남북은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올해 첫 남북 당국간 공식회담인 이번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통행.통관.통신(3통) 문제 해결, 북한 근로자용 숙소 건설 등 공단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 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선다. 김 대표와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 정소운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과장 등 회담 대표 3명과 지원인력 14명은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오전 10시부터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달 19~20일 열린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서 이번 실무회담 의제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다. 당시 우리 측은 `3통' 해결과 숙소 건설로 의제를 압축하자고 제안한 반면 북측은 두 의제 외에 근로자 임금 인상을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남북은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작년 6~7월 세차례 걸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jhcho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월요일인 1일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도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개겠으며,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방은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및 경북북부 지방에는 2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고 다소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8도로 전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m로 점차 높아지겠다. 다음은 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조금, 구름조금] (-2∼3) < 10,10 > ▲ 인천 : [구름조금, 구름조금] (-1∼3) < 10,0 > ▲ 수원 :[구름조금, 구름조금] (-3∼4) < 10,10 > ▲ 춘천 : [구름조금, 구름많음] (-5∼5) < 10,20 > ▲ 강릉 :[구름많음, 흐리고 비 또는 눈] (1∼5) < 20, 70 > ▲ 청주 : [구름많음, 구름조금] (-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조합원들 결의에 하자가 있어도 사후에 정상적인 재결의 과정을 거치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 소유자인 박모씨 등 39명이 조합원 총회 결의가 절차상 하자로 무효라며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건축사업에서 최초 결의가 하자로 무효가 돼도 조합원들이 새로 재건축 결의를 할 수 있고,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면 조합원들이 진정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결의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설령 동ㆍ호수 추첨에서 불리한 소수 조합원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총회가 이뤄졌다는 원심의 전제사실을 인정해도, 그러한 사정만으로 적법하게 소집ㆍ의결된 총회결의에 찬성한 조합원들의 의사가 진정한 것이 아니어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01년 1월 설립된 영동차관아파트 재건축조합은 배정 아파트의 평형 문제로 분쟁을 겪어오
도교법 대신 특례법 `음주 교통사고'로 엄한 처벌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고 볼만한 상황인데도 음주측정을 끝까지 거부하면 재판에 회부돼 엄한 처벌을 받는다. 1일 법무부와 검.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지난달 25일 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특례법 제3조 2항은 '차의 운전자가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를 범하고 도로교통법 제44조(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금지) 제2항을 위반해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때'에는 검사가 기소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가해차량 운전자가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규정상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거나 피해자를 사고 장소로부터 옮겨 버리고 달아난 경우, 그밖의 일부 단서 조항에 해당하는 경우 등에만 기소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도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끝까지 불응해 '버티기'를 하면 특례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처벌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만 적용, 상대적으로 가볍게 처벌했다. 특례법을 적용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지
중구청 압수수색…`홍보성 문자' 무더기 발송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전선거운동을 한 의혹을 받는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중구청 전산정보과 등을 압수수색해 정 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정황과 관련한 기록물과 서류 등을 거둬들여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민 3만 7천여 명에게 발송된 `성동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우리 중구 명문학교 만들기의 결실입니다. 중구청장 정동일'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85조는 지위를 이용한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 구청장이 휴대전화 문자 발송을 직접 지시했는지와 그 문자를 다수에게 무작위로 보냈는지, 문자 발송 이외에 다른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문제가 된 문자가 어떤 이유로 보내졌는지 알아보고 있다. 선거법 위반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구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장 접수 이후 정 구청장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다. gogo213@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월요일인 1일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도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개겠으며,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방은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및 경북북부 지방에는 2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고 다소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8도로 전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m로 점차 높아지겠다. 다음은 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조금, 구름조금] (-2∼3) < 10,10 > ▲ 인천 : [구름조금, 구름조금] (-1∼3) < 10,0 > ▲ 수원 :[구름조금, 구름조금] (-3∼4) < 10,10 > ▲ 춘천 : [구름조금, 구름많음] (-5∼5) < 10,20 > ▲ 강릉 :[구름많음, 흐리고 비 또는 눈] (1∼5) < 20, 70 > ▲ 청주 : [구름많음, 구름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