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청동조각상이 조만간 완공된다. '아프리칸 르네상스'로 불리는 이 청동조각상은 오는 4월 완공식이 예정돼 있으며, 높이가 164피트(약 50m)로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고 바다에서 나와 하늘을 향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노예와 식민치하의 어두운 세월을 뒤로하고 자유와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 조각의 제조업체는 북한의 미술 창작단체인 만수대 창작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재 정권으로 알려졌으나,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기념물을 제작하는 수출 산업에서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만수대 창작사가 제작하는 것은 세네갈의 독립기념물뿐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만수대 창작사는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에 조각상이나 기념조형물 수 십개를 제작했다. 이처럼 만수대 창작사가 많은 작품의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 업체의 작품이 크고 단순하며 가격이 싸다는 장점 덕분이다.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미술에
"어떤 접촉이든 긴밀협의. 동의하에 진행"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 시사 발언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우드로윌슨센터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이 대통령의 BBC방송 인터뷰 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어떤 형태의 접촉을 선택하더라도 우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진행할 것이며, 모두가 동의하는 틀에서 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정리한 매우 분명한 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듭 "우리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 대통령이 취하는 조치들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원한다면 6자회담으로 되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면서 "조만간이라고
미-중 긴장관계 더 악화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정부는 29일 대만에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한 67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들어 처음 이뤄지는 대(對) 대만 무기판매는 미-중국간 긴장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이날 UH-60M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114기, 오스프리급 소해정 2척, 지상 및 함상 발사가 가능한 첨단 하푼 미사일 12기, 다기능정보유통시스템 등을 대만에 판매키로 하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대만이 구매를 강력히 희망해온 F-16 전투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의 통보에 대해 의회가 앞으로 30일간 특별히 반대 입장을 취하지 않는 한 이 계획은 그대로 이행된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승인은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1년 대만에 약속한 110억달러 상당의 무기판매 계획 가운데 일부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 계획을 추진하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미국과의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한 상태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고율의 수입과
헤알화 환율 9일째 상승..월간 8.15%↑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15개월만에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이달 거래를 마무리했다. 29일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떨어진 65,4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오전장 한 때 66,575포인트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오후장 들어 내림세를 거듭하면서 66,00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달 4.65%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10월(-24.8%)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률을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1.02% 오른 달러당 1.885헤알에 마감되며 9일째 상승세를 계속했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지난해 9월 1일의 달러당 1.905헤알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헤알화 환율은 이달 8.15% 상승(가치하락)했으며, 이는 2008년 10월의 13.3% 이후 15개월만의 월간 최대치다. fidelis21c@yna.co.kr (끝)
(다보스=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2010년 FIFA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위스의 스키휴양지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장을 월드컵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십분 활용했다. 홍보 활동의 선두에는 교도소 축구팀 주장 출신인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섰다. 올해 68세인 주마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비롯한 동료 정치범들과 함께 196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벤섬 교도소에 수감 중일 때 수감자들의 축구 리그 '마카나 축구협회(MFA)'를 주도적으로 설립한 인물. 최근 출간된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에 따르면 주마 대통령은 MFA 리그 레인저스FC 주장으로 뛰었고, 헌법재판소 부소장인 딕강 모세네케는 MFA 초대 회장, 토쿄 섹스웰레 국토부 장관은 미드필더였다. 축구광답게 주마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개막 첫날 보도자료를 통해 "몇 달 후면 아프리카 대륙 사상 최대의 이벤트인 월드컵이 개최된다"며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 또 같은 날 기자회견을 자청, 이달 초 토고 축구대표팀
교통은행.호주 CMG그룹 합작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에서 처음으로 은행자본이 투자된 보험회사가 설립됐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은행과 호주 CMG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자본금 2억위안(340억원)의 `교은CMG생명보험'을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투자, 설립했다. 교은CMG는 작년 11월 은행감독위원회가 `상업은행의 보험사 투자 시험관리 방안'을 마련, 은행의 보험업 진출을 허가한 뒤 설립된 중국 첫 상업은행계 보험사다. 중국에는 현재 은행계 보험사 2개가 추가로 당국의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교은CMG는 지난 2000년 6월 중국생명보험과 CMG가 공동설립한 `중보CMG'가 전신이며 교통은행이 이번에 중국생보 지분을 인수, 이름이 바뀌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자본금을 5억위안으로 늘리고 상하이와 베이징(北京), 장쑤(江蘇),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에 자회사를 설립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뉴시밍(牛錫明) 교통은행 행장은 "보험업 진출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은행과 보험업종간 사업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의 재테크에 도움을 주되 업종간 구분을 명확히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어떤 접촉이든 긴밀협의. 동의하에 진행"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 시사 발언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우드로윌슨센터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이 대통령의 BBC방송 인터뷰 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어떤 형태의 접촉을 선택하더라도 우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진행할 것이며, 모두가 동의하는 틀에서 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정리한 매우 분명한 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듭 "우리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 대통령이 취하는 조치들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원한다면 6자회담으로 되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면서 "조만간이라고
당분간 평년보다 포근할 듯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주말인 30일과 휴일인 31일 평년보다 포근하겠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 제주에는 밤새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은 밤부터 눈이 오고 호남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눈과 비는 31일 새벽이나 아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은 강원 영서 1cm 내외, 서울ㆍ경기ㆍ충북 북부(내일) 1cm 미만, 제주 5~20mm, 전남ㆍ경남(내일) 5~10mm, 서울ㆍ경기ㆍ강원 영서, 충북 북부(내일) 5mm 미만이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쌓여 일부 도로가 빙판을 이룰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6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수은주도 아침 영하 1도에 그치고 낮에 6도까지 오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남해 먼 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려지겠다.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 전남, 경남 남해안, 제주 지방은 오후 늦게나 밤에 눈이나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남부, 충북 북부는 1㎝ 내외,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제주 산간은 1∼3㎝다. 기상청은 "31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로 전날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영상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3.0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3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눈] (-3∼3) < 10,60 > ▲ 인천 : [구름많음, 흐리고 눈] (-2∼4) < 20,60 > ▲ 수원 :[구름조금, 흐리고 가끔 눈] (-4∼3) < 10,6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남해 먼 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려지겠다.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 전남, 경남 남해안, 제주 지방은 오후 늦게나 밤에 눈이나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남부, 충북 북부는 1㎝ 내외,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제주 산간은 1∼3㎝다. 기상청은 "31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로 전날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영상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3.0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3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눈] (-3∼3) < 10,60 > ▲ 인천 : [구름많음, 흐리고 눈] (-2∼4) < 20,60 > ▲ 수원 :[구름조금, 흐리고 가끔 눈] (-4∼3) < 10,6
당분간 평년보다 포근할 듯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주말인 30일과 휴일인 31일 평년보다 포근하겠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 제주에는 밤새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은 밤부터 눈이 오고 호남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눈과 비는 31일 새벽이나 아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은 강원 영서 1cm 내외, 서울ㆍ경기ㆍ충북 북부(내일) 1cm 미만, 제주 5~20mm, 전남ㆍ경남(내일) 5~10mm, 서울ㆍ경기ㆍ강원 영서, 충북 북부(내일) 5mm 미만이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쌓여 일부 도로가 빙판을 이룰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31일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6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수은주도 아침 영하 1도에 그치고 낮에 6도까지 오를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서울고법 민사1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간호사의 실수로 18년 전에 뒤바뀐 신생아를 키워온 어머니 A씨가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병원이 7천만을 지급하기로 하는 임의조정이 성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의조정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고법에 따르면 A씨는 1992년 경기도 내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기가 뒤바뀐 줄 모르고 실제로는 남의 자녀인 B양을 집으로 데려와 키웠다. A씨는 B양의 혈액형과 유전자검사 등을 통해 딸이 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과 함께 친딸을 찾을 수 있게 당시 신생아 분만기록을 공개하라고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병원 측에 위자료 7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A씨의 정보공개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병원 측으로부터 출산 정보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사건 당일 이 병원에서 태어난 여아는 두 명뿐이고 다른 C양은 D씨 부부가 키우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 B양과 D씨 부부가 친자관계임을 확인해 사실상 D씨 부부가 키우는 C양이 A씨의 친딸로 확인된 것으로 보고 조정절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윤 경 부장판사)는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등을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불구속 기소된 유명 연예기획사 전 실장 이모(43)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40)씨와 또 다른 이모(42)씨에게도 징역 6월∼1년6월에 집행유예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횡령액 상당 부분이 피해 회복됐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이들이 모두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사 전 실장인 이씨는 2004년 5월 소속 가수의 방송 출연 대가로 송금받은 33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하는 등 2008년 7월까지 연예인 출연료 18억6천여만원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박씨와 또 다른 이씨는 2004∼2008년 각각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8천600여만원과 6억1천2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rao@yna.co.kr (끝)
롯데.신세계 14∼15일 쉬기로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지난해 불황 때문에 설 휴무일을 하루로 줄였던 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설에는 대체로 이틀씩 쉬기로 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당일인 다음 달 14일과 이튿날인 15일 양일간 영업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설 연휴가 나흘이었지만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설 당일에만 휴무했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연휴가 짧아 귀향하는 직원들을 배려해야 하고 경기도 좋아졌기 때문에 휴무일을 이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백화점은 설 대목인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는 영업시간을 30분 늘려 오후 8시30분까지 매장을 운영하고 13일에는 연장 없이 오후 8시에 영업을 종료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설 당일과 다음날에 쉬기로 했다. 이 백화점 역시 설 일주일 전부터 설 전날까지 명절 선물이나 음식 등을 사려는 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영업시간을 30분 정도 늘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아직 휴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월 14∼15일에 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설 하루만 쉬는 백화점도 있다. AK플라자는 구로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아파트 분양 시장이 뒤늦은 겨울잠에 들어간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다음주 분양시장에는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7곳 등이 예정돼 있다. 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 종료시한은 내달 11일이지만 1~3순위 청약부터 당첨자 발표, 계약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감면 혜택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도 마무리된 것. 여기에 설 연휴가 다가오고 정부도 위례신도시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2지구 BㆍC공구, 3지구 BㆍCㆍD공구) 2천330가구와 신내2지구 74가구에 대해 일반을 상대로 청약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84~167㎡형 규모에 2010년 7~10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생활환경이 좋고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안에 있는데다 2011년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저축, 85㎡초과는 청약예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