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23일 정기총회를 열어 김상헌 NHN 대표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LG부사장, NHN 경영고문,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ISO는 올 한해 동안 공동규제 시스템의 정착을 통해 이용자 권익보호 및 공공선을 구현하고 건강한 인터넷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심의시스템 확립을 통한 자율규제 발전 ▲심의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공동규제 시스템 도입 ▲이용자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채널 마련 ▲KISO의 외연 확대 등 과제를 제시했다. 김 신임의장은 "작년 한해가 인터넷 자율규제의 씨앗을 심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기"라며 "사회 전반과 협력하는 공동규제 시스템을 도입, 건강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임 의장인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KISO 이사 자격으로 계속 활동한다. jbkim@yna.co.kr (끝)
공인회계사시험에 국가회계 포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부는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국가 재정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국가회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가회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재무회계나 회계학에 정부회계 관련내용이 포함되도록 해 국가회계 관련 민간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업무의 전문적인 연구.조사, 실무해석,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미국 해군이 여군의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9일 해군의 이같은 방침을 담은 서한을 의회에 통지했다고 전했다. 의회는 서한이 도착한 22일부터 30일 이내에 정책 변경을 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 미 여군의 군함 복무는 1993년부터 시작됐지만, 잠수함 복무는 장소가 비좁고 수면 공간이 제한돼 있어 남녀가 함께 지내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의회가 해군의 여군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 폐지 방침을 따르더라도 여군이 실제로 잠수함에 복무하는 데에는 최소한 1년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해군은 장교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여군의 잠수함 복무를 도입할 예정인데 잠수함 근무 장교는 배치받기 전 1년 이상의 '핵 훈련'을 마쳐야 한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여군 복무를 위해서는 잠수함 구조에 많은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생도들이 잠수함에 근무하는 첫 여성 해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끝)
수요 10% 증가 전망…메이커들 공격경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15%나 높게 잡은 것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격변기의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2년 연속 수요가 급감했던 미국 시장은 올해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자동차 수요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시장 판도가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작년 말 조지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미국 공략에 나선 기아차는 일단 도요타에 등을 돌린 고객들을 흡수하며 상당 부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요타 사태가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데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빅3'의 반격도 만만치않아 점유율을 높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 올해 미국 시장은? = 미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1천만대 이상의 신차가 팔리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험무대이자 최대 격전장이다. 지난해 중국에 최대 시장 자리를 내줬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
美오토위크 보도.."도어잠금장치 결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에 시판된 2011년형 쏘나타 일부 차량에서 도어잠금장치의 결함이 발견돼 이 차량의 판매가 중단됐다. 24일 미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시중에 판매된 신형 쏘나타의 앞문 잠금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돼 해당 딜러에 이를 통보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나타는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천300대가 팔려나갔으며, 현재 재고는 5천대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 대변인 마일즈 존슨은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차가 같은 결함을 지니고 있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재정긴축안 항의..언론 노조원 동참 정부, 노동계 반발과 EU 추가긴축 압력 이중고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반발하는 그리스 노동계가 24일 하루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이면서 항공, 대중교통, 학교, 병원 등 공공 기능이 사실상 완전 마비됐다. 각각 200만명과 6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그리스 최대 민간.공공 노조단체인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은 애초 예고한 대로 이날 정부의 재정긴축안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였다. 공항, 세관ㆍ세무, 철도, 버스, 해운, 국립병원, 국공립 학교, 중앙.지방정부, 법원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들과 은행, 호텔 등 민간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언론인도 이날 파업에 동참, 그리스 언론매체가 일제히 보도 기능을 멈췄다. 아테네 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및 국내선 약 500여 편이 취소됐다고 밝혔으며 아테네 지하철, 전차, 여객선 등도 극히 제한적으로 운행됐다. 전국적인 총파업은 재정난에 빠진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계획인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내놓은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공공노조연맹은 지난 10일 하루 1차 총파업에 나섰다. 그리스 정부
두만강 개발이 핵심..현실성 부족 지적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북한이 다음달 중순 국가개발은행의 출범을 계기로 선보일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은 두만강개발 계획을 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사회주의권 투자를 먼저 이끌어내고 서방국가들로 확대해 나간다는 게 골자로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북한은 일단 이와는 관계없이 국가개발은행 설립을 계기로 경제개발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개발은행이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를 수행하는 모회사라면 조선대풍투자그룹은 집행기구로, 실행 마스터 플랜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의 마스터 플랜은 크게 봐서 두만강 하구 개발을 축으로 라진을 석유.천연가스 공급기지로, 청진은 제철.중공업.중기계 단지로, 그리고 김책.신의주.함흥.원산.남포 등을 지역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조선대풍국제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개발계획이 주력할 분야는 우선 철도.도로.항만.공항.전력.에너지 등의 사회간접시설(SOC) 건설과 농업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풍 관계자는 SOC 건설
흥사단 통일본부 주최 조찬강연서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24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핵 문제가 논의되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 포기 약속을 받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흥사단 통일본부 주최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향' 주제의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은 미국 때문에 핵을 만들었고, 핵 문제는 미국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핵 문제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설명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동기를 줘야 한다"며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설득하는 상황 자체가 중요한 것이며 이런 노력은 북핵문제 진전에서 중요한 기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얘기하고 싶을 것이고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중심으로 말하고 싶을 것이어서 결국 남북관계 전반과 핵문제를 함께 다루는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핵 문제도 중요하지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경협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금체불 등 '당사자 해결' 前 정부 관리감독 중요"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는 생산성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사업주와 노동자 간 잘 이해하며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상이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적잖은 갈등이 유발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한국문화와 생활방식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시급합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국내 외국 근로자 다수를 송출하는 아시아 국가 외교관들은 23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이주노동자들의 권리신장'을 주제로 열린 제5회 아시아 인권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아티 데마 알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은 '한국 거주 필리핀 이주노동자의 삶'과 관련, "추방된 불법 이주 노동자가 다시 입국해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노무관은 "대부분 노동자가 3D 업종에 종사하므로 이들에게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임금 체불이나 고용주의 학대 등 인권 침해 부분이 시정돼야 한다"며 "특히,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지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 가족 동반을 허용함으로써
(서울=연합뉴스) 한국이 악성 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석면 피해에 대한 보상이 매우 늦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3일 보도했다. 석면 피해보상이 늦어진 이유로 1960년∼1980년대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점에 정부나 기업이 석면 피해의 위험성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타임은 지적했다. 정부와 기업이 국민에게 석면 피해의 위험성을 알려야 했지만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서 석면이 치명적인 질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석면 피해 당사자인 최형식씨의 사례를 들어 한국의 석면 피해보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보상이 너무 늦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1980년대 경기도 광명시에 살았던 최씨는 주변 건설현장에서 매일 뿜어져나온 먼지를 마시며 폐 이상에 의문을 가졌지만 관련 당국으로부터 어떤 해명도 듣지 못한 것은 물론 누구도 석면 피해에 대해 나서지 않았다. 결국 최씨는 석면 피해자가 됐고 그와 비슷한 희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배상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07년 기준으로 석면에 따른 악성 중피종의 사례는 무려 55건이나 관계 당국에 보고됐지만 보상 과정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석면을 이용한 개발자
최정범씨, "이민역사상 정부 발주 최대규모 사업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가 미국 국무부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따냈다. 주인공은 미 정부 입찰업체인 `아이 엘 크리에이션스'(I.L.CREATIONS. `주 안에 창조'란 뜻)의 최정범(48) 대표. 그는 24일 방한해 "미 국무부로부터 22일 최종 운영권자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15년 간 구내식당을 맡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무부 산하 직원들을 위한 이 식당은 1일 1만여 명의 직원과 방문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며 연간 매출액도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운영권 획득은 메리어트 등 전 세계 관련 업체가 전부 입찰할 정도로 관심거리였는데, 우리가 따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운영권 중에서는 군대를 제외하곤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오바마 정권은 먹는 문제와 건강, 환경 등 식음료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현재 짜고 있는데, 이번 입찰이 첫 시험 무대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미국 국민의 먹거리 문화를 친환경과 건강 등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데 그 첫 단추를 한인이 뀄다는 것이다. 최 대표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북한인권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전 초안을 북측에 전달, 의견을 반영하려 애써왔습니다. 북측이 진심으로 대화를 원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비팃 문타폰(태국)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이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평양 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현 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특별보고관직을 6년째 맡아 온 그는 24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사)아시아 인권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행사 중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가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토대로 한층 공정한 보고서를 쓰고 이들에게 건설적인 권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의 방북 신청이 모두 거절 당했지만 늘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북측을 대하려 노력해왔다"며 "보고서 초안을 이례적으로 전달한 것도 인권대화에 참여하도록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두 차례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 출신으로 태국 출라롱코른대학 법학교수로 재직 중인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태국 정치단체 '대중민주주의 운동'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북한인권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전 초안을 북측에 전달, 의견을 반영하려 애써왔습니다. 북측이 진심으로 대화를 원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비팃 문타폰(태국)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이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평양 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현 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특별보고관직을 6년째 맡아 온 그는 24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사)아시아 인권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행사 중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가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토대로 한층 공정한 보고서를 쓰고 이들에게 건설적인 권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의 방북 신청이 모두 거절 당했지만 늘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북측을 대하려 노력해왔다"며 "보고서 초안을 이례적으로 전달한 것도 인권대화에 참여하도록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두 차례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 출신으로 태국 출라롱코른대학 법학교수로 재직 중인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태국 정치단체 '대중민주주의 운동'
흥사단 통일본부 주최 조찬강연서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24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핵 문제가 논의되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 포기 약속을 받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흥사단 통일본부 주최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향' 주제의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은 미국 때문에 핵을 만들었고, 핵 문제는 미국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핵 문제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설명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동기를 줘야 한다"며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설득하는 상황 자체가 중요한 것이며 이런 노력은 북핵문제 진전에서 중요한 기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얘기하고 싶을 것이고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중심으로 말하고 싶을 것이어서 결국 남북관계 전반과 핵문제를 함께 다루는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핵 문제도 중요하지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경협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8차선 고속도로 위로 새 교량을 가설하는 입체교량 연결 공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법은 아치와 상판 등 다리를 완전히 만들고서 한쪽 기둥에서 반대쪽 기둥으로 서서히 밀어내 각도를 조정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새 교량 아래를 지나는 기존 도로를 통제하거나 따로 우회도로를 만들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2-2 공구에 있는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에 처음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이 신공법으로 교량 아래를 지나는 왕복 8차선 규모의 남해고속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공사기간을 6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입체교량 연결 신공법이 적용된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연결을 위해 설치된 가설 트러스교 inishmor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