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Sea Shore, 1892년경) 폴 시냐크(Paul Signac, 1863∼1935년, 프랑스) 재료: 유화 규격: 24x17.5cm 폴 시냐크(Paul Signac)는 조르주 쇠라(Georges Pierre Seurat)와 함께 점묘법을 개발한 19세기 프랑스의 화가로 〈우물가의 여인들〉로 잘 알려졌다. 시냐크는 원색의 작은 점을 과학적으로 이웃하게 찍어서 관람자의 눈에서 색이 섞이도록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점묘주의 기법으로 프랑스의 해변 풍경을 많이 그렸다. 시냐크는 건축가를 포기하고 회화를 택한 뒤 아르망 기요맹을 통해 인상주의의 채색기법을 받아들였다. 1884년 앙데팡당전에서 쇠라를 만나 인상주의의 색채분할법을 소개해주었고, 같이 점묘법을 발전시켜 신인상주의 화풍을 이루었다. 인상파가 다소 직관적으로 색을 분할한 데 반해, 이들은 훨씬 정밀하고 거의 수학적인 방식의 점묘법을 사용했다. 이후 시냐크는 수채화에서 훨씬 더 자유롭게 그 원리를 적용하면서 앙리 마티스 등 야수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1971년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춘천 공지천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빙상대회는 1920년 한강 특설링크에서 개최된 ‘전 조선빙상경기대회’를 효시로 삼고 있으며, 50~60년대까지는 날씨 등에 따라 서울 한강, 원주, 춘천 공지천 등을 옮겨 다니며 개최됐다. 이후 1972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개장되면서 빙상대회는 태릉스케이트장과 동대문 실내링크에서 개최됐다.
대한적십자사가 헝가리 난민에게 보내는 구호품을 인천항에서 선적하고 있다. 이는 한 국민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660만원으로 구매한 1만6천800마의 면포로 오스트리아로 망명해온 헝가리 난민들에게 구호품으로 전달됐다.
광복과 더불어 귀환동포들이 생활근거지로 모여들어 터를 잡고 노점을 차림으로써 형성된 국제시장이 6.25전쟁 피난민들이 섞이며 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1950년 말 화재에 이어 1952년과 1953년에도 연달아 화염에 휩싸이게 되고, 특히 1953년 발생한 화재로 가옥 4천260여 동이 잿더미가 되어 약 1만3천29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화재는 어마어마한 물적 피해는 물론 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키웠다.
새나라 자동차는 1962년 인천 부평에 설립된 현재 한국GM의 전신이다. 그해 11월부터 61년식 닛산의 블루버드 P301형을 부품 수입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블루버드는 1962년 11월부터 1963년 5월까지 2천700여대를 조립판매 했다.
한강에 썰매를 타고나가 얼음구멍으로 낚시하는 노인이 정겹고 여유롭다. 요즘은 한강이 잘 얼지 않고 있어 1980년대 이전과는 달리 얼음낚시가 힘들다. 이는 1980년대 한강정비사업으로 한강의 유속이 빨라지고 깊어졌으며, 물의 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의 원인을 꼽을 수 있다. 그 때문인지 1906년 현대식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강이 한 번도 얼지 않은 해가 7번이나 된다고 한다.
1969년 1월 31일 천안역 부근에서 신호 이상으로 추정되는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남원발 서울행 102완행열차를 부산발 서울행 10열차가 들이 받으면서 20여명이 죽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사망자가 4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병원을 찾아가 사상자들을 위로했다. 이 해에만도 철도 사망사고가 10여 건에 이 넘었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조성·운영하기 위한 그 첫 걸음이 시작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1월 9일(수)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KT빌딩에서 개최하여,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민·관 협업 소통채널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성계획을 알리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공공의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나, 모빌리티, 안전, 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교육, 문화·쇼핑, 행정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되어 운영되는 스마트시티의 특성 상, 이종 기업들 간의 협력과 민간 부문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이번에 구성될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관련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민관 소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는 대·중소·새싹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민간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을 이끌 핵심 협의체이자 대정부 소통창구로서, 이종기업 간 기술협력, 사업모형
앞으로 모든 악취배출시설은 설치단계부터 악취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또 정부는 악취피해를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악취 노출허용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악취방지종합시책’을 수립했다고 1월 8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제1차 기간(2009∼2018년)의 추진 성과와 여건 변화를 고려,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의 악취관리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8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신건일 대기관리과장이 제2차 악취방지종합시책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시책은 ‘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2028년까지 악취로 인한 불편민원 건수를 2017년(2만 2851건)과 비교해 5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사전예방적 악취관리 ▲맞춤형 악취배출원 관리 ▲과학적 악취관리기반 강화 ▲적극적 소통을 위한 거버넌스 활성화 등 4대 분야, 9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악취배출시설은 설치단계부터 악취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기존에는 악취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악취배출시설을 설치 전에 신고해야 하는 것이다. 악취방지 조치 및
해양수산부는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을 선정해 새해 겨울 여행지로 소개했다. ‘10선’에는 해안누리길 노선이 있는 3개의 섬과 함께,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섬 7개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바다로’ 티켓을 이용할 수 있는 항로가 있는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바다로’는 만 28세 이하 내·외국인이 모든 여객선항로의 운임을 횟수 제한 없이 할인(주중 최대 50%, 주말 최대 20%)받는 이용권(4,900원)이다. ◆ 해안누리길이 있어 걷기 좋은 섬 신안군 흑산도는 해안누리길인 ‘진리해안길’이 있는 곳으로, 지난해 10월 장보고길 테마노선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상라산성 및 칠성동굴 등 장보고 유적지도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인 홍어도 맛볼 수 있다. 신안군 자은도는 새벽녘 해돋이와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12km 길이의 ‘해넘이길’이 있다. 전 구간에서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서편제의 무대로 유명한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해안누리길인 슬로길을 따라 걷거나 범바위에 올라 남해 전체를 조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푸르다 못해 검
2018년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숨가쁘게 변화하였다.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나 개최되었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으며, 김정은 시대 들어 지난 6년여 동안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던 북·중 정상회담도 세 번이나 열렸다. 이러한 남·북·미·중간의 교차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는 지난 73년간의 적대관계에서 벗어나 평화 공존의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남북관계는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그리고 「9.19 군사합의」의 이행을 통해 정전체제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는 남북한의 군인들이 비무장 상태에서 함께 공동경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호 간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는 북한의 참여를 끌어내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3월 대북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4월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냈다. 또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에 평화를 더욱 공고하게 정착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2019년에도 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뉴스 독자여러분! 국민여러분! 금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제헌과 정부수립 70주년이 되는 무술년을 서산 아래로 보내고, 새로운 한 시대를 여는 분수령이 될 찬란한 기해년의 태양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우리는 미지와 역경을 도전으로 극복해 가면서, 나라를 세우고 전쟁을 하고, 경제를 일으켰으며, 민권을 신장해 왔습니다. 불과 70년 동안에 우리는 일제식민지배의 폐허에서 세계10위 내외의 부강한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찬란한 성취의 뒤에는 국토분단, 이념갈등 ,지역갈등, 계층갈등과 무서운 국론분열의 절망적 그림자가 우리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는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국회는 독선과 특권의식에 가득찬 국회의원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며 국민과 유리되어 무엇이 국익인지도 모르고 당쟁만을 하다가 급기야는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괴법을 만들어 스스로의 발목을 묶어놓고 개점휴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섯 공화국을 거치면서도 대통령의 제왕적통치와 그에 따른 반동이 반복되면서 초대 대통령은 하야 망명, 그 후 1인은 시해, 4인은 구속, 1인은 자살, 2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19년 희망의 새해에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갈라진 북녘의 동포들에게 꼭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일부만이 아니라 모든 이가 다 함께 평화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평화는 하느님의 질서가 구현되고 진리와 정의를 바탕으로 건설되고 사랑과 연대로 완성되며 자유가 보장할 때만 실현됩니다(성 요한 23세 교황의 회칙, 『지상의 평화』 ). 모든 이가 함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인내하고 양보하면서 공존의 지혜와 슬기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 서울대교구는 2019년 사목 방향을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 건설’에 초점을 맞추며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가정은 공동체의 시작이며 복음 실천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1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정부 시무식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8년을 보내고, 2019년을 맞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국민께서 소망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께 아픔은 사라지고 보람의 나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며 미워하던 분단 70년을 딛고 항구적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들어갑니다.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천만 명을 넘는 일곱 나라에 우리가 진입합니다. 우리는 혁신적 포용국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향해 뛰었습니다. 얼마간의 성과를 얻었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쌓인 잘못을 털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도 일정한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민의 삶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성장동력 약화 같은 오랜 국가적 숙제는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국민 사이에는 이견도 표출됐습니다. 고통을 호소하시는 국민도 적지 않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법원 가족들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법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충격과 분노를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재판과 법관의 독립이 의심을 받고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에 대해 걱정과 염려를 하고 계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사법부가 기울일 노력을 지켜보시면서 사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계속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저는 이미 약속드린 ‘좋은 재판’의 실현을 통한 '정의롭고 독립된 법원'을 만드는 데 올 한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재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할 방안을 강구하고, 사법행정권이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상고심제도 개선 등 사법부가 마주하고 있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사법부 구성원들은 재판 그 자체에만 전념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