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21일 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나흘간 영주 풍기읍 학교발 연관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2명, 가족 및 접촉자 성인 3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3개 고등학교 중 한 곳은 며칠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온 풍기읍 소재인데 비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나머지 두 곳은 도심에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도심 2개 고교 학생과 교사,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영주의 누적 확진자는 320명이다.
대구 가톨릭대 종합병원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누적 확진자가 120명이 넘었다. 이 병원은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의료진과 보호자, 간병인 등으로 확산해 엿새 만에 124명으로 늘었다. 병원 종사자는 36명, 환자 57명, 보호자 등 26명이다. 이 가운데 의사는 4명, 간호사는 9명이다. 방역당국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4천여명을 전수검사 중이어서 확진자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시는 집단감염된 이들의 상태 악화를 우려해 지역 6개 감염병전담병원과 협의해 병상을 마련해놓기로 했다. 또 외부 감염원이 될 수 있는 간병인과 보호자는 주기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최근 구미 강동지역 PC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하자 PC방 333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PC방은 좌석 간 칸막이 설치,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할 수 있었지만 11일간 운영이 금지된다. 오는 21일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시는 4개반 1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집합금지 이행여부를 단속한다. 적발된 업소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의 규정에 의거 형사 고발되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배용수 구미시 부시장은 "PC방의 경우 주요 이용층인 청소년들의 감염이 개학 일정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년보다 접수 시기를 앞당기고 융자지원 한도도 35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은 자금 융자 시 대출 금리 일부(2.5%)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3억원, 우대업체 최대 5억원으로 최근 1년간 매출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나뉘며 코로나19 관련 경영안정자금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추석맞이 운전자금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자금소진 시 조기마감) 구미시기업지원IT포털로 온라인 신청(비대면)하면 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에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지난 1일부터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산업용지 분양가를 당초 3.3㎡당 86만 4000원에서 73만 9000원으로 약 15% 인하했다. 이번 분양가 인하로 동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초기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 8월 73만 9000원으로 인하된 분양가를 적용,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산업용지를 분양 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도 이번 인하된 가격으로 소급 적용된다. 구미시는 구미하이테크밸리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입주업종 확대(2019년), 산업용지 분양가 인하,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재, 1단계 산업용지 193만㎡ 중 73만㎡가 분양돼 37%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는데 올해에만 산업용지 26만㎡가 분양, 최근 4개년간(2017~2020년) 분양된 20만㎡를 웃도는 것으로 분양률 제고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미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직선거리 약 7km 인접해 있어, 15분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배후 산업단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대구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4명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4명이 증가한 1만 2036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 대유행은 수성구 욱수동 M교회 확진자가 확산을 이끄는 양상으로 4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27명이다. 방역당국은 대구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있는 자매교회 교인들이 주말 집회를 함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북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다른 종업원과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관련 누계는 14명이 됐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왔으며 남구 소재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이어져 관련 누계는 55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학교 기숙사와 수성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도 각 4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이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81명이다. 서구 평리동 음식점 관련으로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이 됐다. 이와 함께 8명은 서울, 구미, 대구 등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명은 각 프랑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같은 날 경북도에서는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9, 포항 2, 경주 2, 김천·영천·경산·청도·칠곡·울진 각 1명이다. 구미에서는 전남 여수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대전 대덕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흥주점 관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