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아시아나, 중국 23개 여행사 공동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는 8일 중국 관광객이 광화문광장 등 서울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아시아나항공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의 23개 여행사와 함께 만든 '서울형 관광상품'은 서울을 2박3일간 둘러보는 상품과 제주까지 포함해 4박5일 여행하는 상품 등 기본형 2개로 구성됐다.
서울 2박3일 상품은 한강유람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남산한옥마을, 청와대 사랑채, 경복궁, 광화문 등 명소 관람, 김치만들기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등 문화 체험, 동대문ㆍ명동 쇼핑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울ㆍ제주 4박5일 상품은 서울 일정에 제주 용두암과 성산일출봉, 해안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이 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중국 현지 여행사에 매체광고 등을 지원하고, 남산 서울N타워ㆍ경복궁ㆍ유람선 등의 입장료 할인혜택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 원년인 올해 중국 관광객을 작년보다 42만명 많은 176만명 정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5월 이 상품의 단점을 보완해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테마상품을 출시하고, 9월에는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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