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사용량 공표ㆍ냉난방 온도 조정 등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정부기관의 에너지사용량을 10% 줄이고자 중앙청사 등 6개 정부청사의 입주기관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공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춘천청사, 제주청사, 광주청사 등 6개 청사의 입주기관별로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관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에너지 사용을 통제하고,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기관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공표한다는 것이다.
신축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의무 설치비율을 5%에서 7%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근원적으로 줄인다.
정부청사의 난방 권장 온도를 19도 이하에서 18도 이하로 낮추고 냉방온도는 27도 이상에서 28도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점심 때에는 일괄 소등하고 전등은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청사 입주 공무원들의 에너지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에너지가 낭비되는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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