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치 크게 웃돌아..작년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성장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5.7%를 나타내면서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5.7%(속보치)를 나타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성장률은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6%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재고감소 폭이 급격히 둔화된 것이 4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고조정 효과를 제거할 경우에도 4분기 실질성장률은 2.2%를 나타내 경제 전반이 성장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연간 GDP 성장률은 -2.4%로 집계돼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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