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의 무기판매를 강행할 경우 양국간 협력이 필요한 국제, 그리고 지역 이슈가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2일 경고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北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강한 반대에도 대만에의 무기판매에 나선다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는 것은 물론 중미관계, 나아가 국제와 지역 이슈에서의 양국 협력에 영향이 끼쳐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전적으로 미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에의 무기판매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도 재확인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UH-60M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114기, 오스프리급 소해정 2척, 지상 및 함상 발사 가능 첨단 하푼 미사일 12기, 다기능정보유통시스템 등을 대만에 판매키로 하는 계획을 미 의회에 통보했다.
미 의회가 향후 30일간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이 계획은 그대로 실행된다.
대만 무기판매에 관련된 곳은 보잉,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 대변인은 또 미 행정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4개년 국방정책보고서(QDR)'와 관련, 미 측은 중국의 정상적이고 정당한 국방건설에 대해 투명성이 결핍됐다며 지속적으로 트집을 잡아왔다면서 이는 내정간섭이고 여론을 오도하는 것이어서 미 측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가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과 관련, 그는 어느 외국 정상도 달라이 라마와 만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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