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은행.호주 CMG그룹 합작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에서 처음으로 은행자본이 투자된 보험회사가 설립됐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은행과 호주 CMG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자본금 2억위안(340억원)의 `교은CMG생명보험'을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투자, 설립했다.
교은CMG는 작년 11월 은행감독위원회가 `상업은행의 보험사 투자 시험관리 방안'을 마련, 은행의 보험업 진출을 허가한 뒤 설립된 중국 첫 상업은행계 보험사다.
중국에는 현재 은행계 보험사 2개가 추가로 당국의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교은CMG는 지난 2000년 6월 중국생명보험과 CMG가 공동설립한 `중보CMG'가 전신이며 교통은행이 이번에 중국생보 지분을 인수, 이름이 바뀌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자본금을 5억위안으로 늘리고 상하이와 베이징(北京), 장쑤(江蘇),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에 자회사를 설립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뉴시밍(牛錫明) 교통은행 행장은 "보험업 진출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은행과 보험업종간 사업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의 재테크에 도움을 주되 업종간 구분을 명확히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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