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도요타 중고차 가격 하락..리콜 여파

(시카고 AP=연합뉴스) 도요타에 대한 미...



(시카고 AP=연합뉴스) 도요타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일부 딜러들은 도요타 거래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켈리블루북(KBB)은 8일(현지시각) 도요타 중고차 가격 평가액을 일주일 전보다 4%(모델별로 300∼750달러) 하락시켰다.

이는 첫 리콜 발표 사실만 반영한 것으로 도요타가 최근 프리우스.렉서스.사이 등도 리콜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켈리블루북의 자동차 평가 책임자인 후안 플로레스는 "고객들의 도요타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높긴 하지만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 닷컴(Edmunds.com)도 도요타의 중고차 가격 평가액을 단기적으로 10% 낮췄다. 에드먼즈 닷컴의 선임 분석가인 마이클 크렙은 "'급하지 않으면 기다리라'라는 게 내 조언"이라고 말했다.

일부 딜러들은 2주 전보다 내려간 가격에도 도요타 거래를 거부하고 있다.

도요타가 지금까지 세계 최다 자동차 판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의 품질이 좋고, 중고차 가격이 높다는 점이 작용했다. 하지만 차의 품질이 의심받고, 중고차 가격마저 계속 떨어질 경우 신차를 사는 고객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chung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