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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美재무.中부총리 환율문제로 전화 설전"

설전여부 진실성 확인하기 어려워

(상하...









설전여부 진실성 확인하기 어려워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부총리가 환율문제를 놓고 전화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치, 경제전문 정보지 닐슨리서치와 대만의 연합보(聯合報)를 인용, 지난 5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에게 전화로 3월 말까지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4월 의회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 재부부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왕 부총리는 가이트너 장관의 경고에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미국의 중국 수출에 대해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맞받아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당초 중국을 직접 방문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응이 냉담해 자칫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만의 양안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중앙통신사인 중앙사(CNA)는 닐슨리서치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 언론들의 보도태도가 점점 강경해지고 있지만 사학자들의 대부분은 중국을 자극하는 행위가 중국을 더 분발하게 만들어 서방에는 손실을 주고 더 나아가 위험에 빠뜨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국이 자국민 결속을 위해 서방 언론의 보도를 과장 또는 적극 활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dae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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