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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中, 이란 제치고 세계4위 석유생산국 부상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이란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에 등극했다.

10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중국의 원유 생산량이 1억8천940억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생산량은 세계 4위의 자리를 유지하던 이란의 생산량 1억8천600만t보다 300만t 많은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생산량은 국내 수요량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생산량 1억8천940만t은 중국 전체 석유 수요량 3억9천300만t의 4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석유 수요량은 2000년 이래 매년 5% 내외로 증가하지만 생산량은 유전 노후화 등의 이유로 매년 1~2% 정도밖에 늘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석유 수입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의 석유기업들은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위해 해외유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몇년전부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지도부가 직접 나서 전방위적인 에너지 외교를 펼쳐온 중국 정부는 최근 국가 에너지 전략 수립과 총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도 신설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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