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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中 통화증가 제한..긴축의지 명확화

M2증가율 17% 목표.신규사업 대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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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증가율 17% 목표.신규사업 대출 제한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이 통화량의 증가를 제한키로 하는 등 긴축의지를 명확히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2009년 제4분기 중국 화폐정책 집행보고'에서 올해 통화량을 경제 각 부문의 실질적 수요와 물가 상황, 국내외 시장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들이 신규대출을 적절하게 조절해 균형을 유지하고 월별 증감률에 기복이 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올해 광의의 통화(M2) 증가율 목표를 17%로 설정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1월의 M2 증가율 27.7%와 25.98%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중국이 작년에도 M2 증가율 목표를 17%로 설정했으나 실제는 20%를 훌쩍 넘어선 점을 감안할 때 이번 M2 증가율 목표도 반드시 지키려는 것이기보다는 향후 경제운용의 참고로 삼고 통화증가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특히 현재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자금공급을 원활히 해주되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신규대출을 엄격히 통제, 신규대출의 신규사업과 기존사업 비중을 2대8 혹은 3대7로 유지키로 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가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에 처해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도 높아 물가 움직임과 금융부실 위험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과 거시경제 정책을 적절하게 조절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화폐정책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일단 주요 국가들이 출구전략에 나서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되며 자산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성장을 훼손하지 않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dae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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