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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세계로 확대되는 설 특수>

시드니.밴쿠버.마드리 등서 설 축제..중국인 등...

시드니.밴쿠버.마드리 등서 설 축제..중국인 등 겨냥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인의 생활이 풍요해지면서 중국인과 화교들의 호주머니를 겨냥한 설 특수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연말에 크리스마스 특수가 있다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전후한 연초 특수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은 춘제기간 몰려온 중국 관광객 1천여명의 쇼핑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이 지닌 소비력은 3천만달러로 추산돼 뉴욕의 쇼핑가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15일 전했다.

호주의 시드니에서는 지난 12일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설 축제'를 개최됐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중국 충칭(重慶)에서 온 공연단의 공연을 비롯해 6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진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도 설을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아시아 이외 지역들에서 설 축제가 열리는 것은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축제를 통해 경기 붐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일본의 지방정부들도 설 기간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 음력 새해를 축하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설 축하인사를 보냈다.

아직 구체적인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간 중국 관광객은 작년에 비해 20-30% 증가했고 중국내 소비도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sd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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