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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엄기영 "PD수첩진상조사委, 좀더 생각해봐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엄기영 M...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엄기영 MBC 사장은 PD수첩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20일 오후에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한 뒤 PD수첩 진상조사위의 설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민ㆍ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니만큼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방문진 일부 이사들은 'PD수첩'의 광우병 편이 왜곡된 시각으로 보도됐다며 PD수첩 진상조사위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차기환 방문진 이사는 "만일 'PD수첩' 제작진이 민ㆍ형사에서 모두 승소하면 모르겠으나, 현재 민사는 2심까지 패소한 상태이고 형사도 1심에서는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2심과 최종심에서 어떻게 판결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공영방송을 표명하는 MBC로서는 옳지 않은 발언"이라고 말했다.

현재 'PD수첩'과 관련된 소송은 정정보도(민사)와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형사) 등이 있어 이 소송들이 마무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한편 엄 사장과 김종국 MBC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2010년도 MBC 상반기 업무보고를 했다.

엄 사장과 김 실장은 200여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2009년도 경영실적, 2010년도 경영지침 이행방안, 상암동 신사옥 이전 진행사항과 공영방송의 위상 제고 등을 보고했다.

이행방안은 ▲경영진의 실천적 리더십과 책임경영 확립 ▲경영혁신과 구조합리화 추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휴머니즘의 방송 철학 ▲방송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충실로 신뢰 확보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투자사업 추진 등 5가지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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