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기호식품의 사전적 정의는 ‘독특한 향미가 있어 기분을 돋우고 흥분이 되는 식품’이다. 기호식품은 그 짧은 역사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파급력으로 이미 우리 삶의 깊숙한 부분까지 자리 잡았다. 모카라떼 커피를 마시며 베스트셀러를 보거나, 마트에서 초콜릿을 카트 안에 밀어 넣으며 기호식품이 주는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일이 일상이 된 것. 여기서 잠깐,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먹을거리들은 대체 언제부터 등장한 걸까. 식생활 개선과 입맛의 서구화 1970년대에도 세계적으로 식량난은 여전해 정부는 쌀 소비절약의 일환으로 쌀보다 밀가루 음식 위주의 식생활과 새로운 주식으로 감자, 고구마를 개발·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혼합곡을 판매하고 무미일(無米日)을 제정하는 등 혼식을 장려해 강제적이긴 하지만 좀 더 바람직한 형태의 식생활이 이뤄지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유제품, 소시지, 대두유 등 기름지거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과 커피, 청량음료 등 기호식품의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해 서구화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 일반화됐다. 풍부한 식생활과 소비활동은 경제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증가되었다. 1961년 육류 소비량은 1인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개최확정(프랑스 파리).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48차(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최초 개최 도시'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부산은 지난 6월 30일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차기(2026년)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다. 한국은 1988년에 「세계유산 협약」에 가입, 1997년 위원국을 수임한 이래 4번째로 수임해 오고 있으나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이 최초 도시로서 선정돼 의미가 특별하다. 어제(1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개최 도시 최종 발표 ▲차기 개최 도시 대표자(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인사말 ▲부산 홍보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차기 개최 도시 인사말] 이
▲강서구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오는 7월 19일 토요일,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가 개최된다.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웨스트 BIKY가 롯데시네마 부산명지점에서 열리며, 이번 행사에서는 강서구민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는 2005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국제영화제로, ‘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의 약자다.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의 영화가 출품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영화제를 통해 아이들은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는다. “어린이에게 감성을, 어른에게 감동을!”이라는 영화제 지향점처럼, BIKY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영화적 향유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하는 영화 문화의 장이다. 이번 웨스트 BIKY는 BIKY의 정신을 부산 서부권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강서구와 사하구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가
▲덕포초등학교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 사상구 덕포초등학교가 15일 대한낭송협회 배월영 대표를 초청, 특별한 시 낭송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 4교시에 걸쳐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시의 아름다움과 낭송의 묘미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시 낭송 수업은 학생들의 문학적 이해와 표현력, 그리고 발표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시 낭송이라는 매개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 읽기 능력과 한글의 장단음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낭송협회 배월영 대표 시 낭송 강의 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배월영 대표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시를 감상하고 직접 낭송하며 시가 지닌 깊이 있는 감동을 느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시에 담긴 감정과 의미를 목소리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정확한 한글 발음과 띄어 읽기, 그리고 시의 운율에 맞춰 장단음을 살리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의 장점을 체득했다. 또한, 많은 학생 앞에서 시를 낭송하며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도 얻었다. 박재한 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학생들이 문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강원 홍천소방서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대장 박홍숙)는 14일 홍천종합사회복지관 청춘식당에서 어르신들 중식을 위한 음식자재 다듬기 및 조리와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7일 대응반(반장 김영경) 7명은 어르신들의 음식과 생일상 준비를 도왔고, 14일에도 구조구급반(반장 한선미) 6명이 여름철 폭염에 지쳐계실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주부의 정성스런 솜씨를 발휘했다. 박홍숙 대장은 “매월 첫째주와 둘째주 월요일 대원들이 복지관을 찾아 음식조리 및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의 어르신들이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폭염에 지치시기 않고 건강히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스포츠대회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군산시가 주최하고 주관한 '2025 군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지난 12일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상금 1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역 내 e스포츠 수요를 충족시키고 세대 간 문화 소통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명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호원대학교 댄스팀 'BLUE'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발로란트(5인 팀전) ▲브롤스타즈(개인전) ▲롤토체스(팀파이트 택틱스, 개인전)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온라인 예선에는 166개 팀, 총 830명이 참가하여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최종 8개 팀 40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다. 브롤스타즈와 롤토체스 종목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접수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았으며, 현장 접수도 병행하여 참여 기회를
▲경상남도 교육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운동하는 모든 학생, 자기주도적 미래형 체육 인재 육성'이라는 웅대한 목표 아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주최한 제27회 교육감배 동아리농구대회 겸 제19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농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 지역의 뜨거운 농구 코트 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 87개 클럽, 총 957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미래를 향한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창원 회원초, 마산고, 마산여고, 합포고에서 3일간 분산 개최된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코트 위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고, 학생들은 단순히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경험했다. 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소통 속에서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공정, 협동, 도전이라는 스포츠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넘어진 상대를 일으켜 세우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럽은 오는 10월부
▲춘천시민축구단 홈경기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춘천시민축구단이 2025시즌 K3리그 휴식기 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춘천시민축구단은 12일 오후 6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시즌 전반기까지 7승을 쌓으며 현재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은 K3 승격 3년차로 지난 2023년 기록한 9승 8위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구 경기와 더불어 이날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먼저 송암 에어돔에서는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열리고, 실내테니스장에서는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가 관람객을 맞는다. 송암 특설경기장에서는 ‘춘천 썸머워터 페스티벌’이 한창이며 경기 종료 후 오후 9시에는 송암종합경기장 상공을 수놓는 호수 드론라이트쇼도 예정돼 있다. 또한 축구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에게는 스타일러, 외식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성인 5,000원, 미성년자 3,000원이며, ‘썸머워터 페스티벌’ 팔찌 소지 시 1인당 2,000원 할인된다.
▲강릉시, 전통음식 ‘감자전’을 세계에 알리다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강릉시는 11일(금) 마카오의 윈 마카오 아카데미(Wynn Macau Academy)에서 열린 쿠킹 세션을 통해 강릉의 대표 음식인 ‘감자전’을 선보이며 마카오 청소년들과 뜻깊은 미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25 마카오 세계 미식 축제’에 참가 중인 강릉시 대표단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문화·미식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현지 청소년들에게 강릉의 전통 음식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티마 성모 여자 학교(化地瑪聖母女子學校) 학생과 교사, Wynn호텔 관계자 등 3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강릉의 대표 음식인 감자전(Gamja-jeon) 요리 시연과 함께 강릉 식문화와 재료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감자전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팬 위에서 감자전을 뒤집는 학생들의 모습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한국 음식과 요리법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한국 미식 문화에 대한 높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특화콘텐츠 지원 협약식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 서구 충무동의 새벽·해안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시장)' 대상에 선정됐고, 지역 로컬기업과 대학이 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해장(海場)' 테마 특화 콘텐츠 사업 본격 추진됐다 지난 7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서구청장실에서 새벽·해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특화 콘텐츠 프로젝트 사업 지원 협약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한수 서구청장을 비롯해 새벽시장 상인회 김창현 수석이사, 해안시장 상인회 김남철 회장,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 ㈜덕화푸드 장종수 대표, 고도리와이너리 최봉학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해장(海場)'을 테마로 한 특화 콘텐츠 사업인 '상마카세(상인+오마카세)'와 '별별 동행 야시장 in 2025' 지원을 목표로 했다. 바다 전망과 상인 특선 요리의 조화, '상마카세'가 기획됐다 '상마카세'는 최근 미식 트렌드인 '오마카세'에서 영감을 얻어 상인들이 시장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특화 레시피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