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해로 10주기를 맞는 시인 미당 서정주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미당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했다.
미당기념사업회는 27일 오후 서울 예장동의 문학의 집 서울에서 출범식을 갖고 문학평론가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남조, 김화영, 문정희, 이근배, 문효치 등 문인을 비롯해 유족,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 미당기념사업회의 주요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념사업회는 4월 미당의 고향인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동백꽃 제사'를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당전집 발간, 미당학회 구성, 유품 전시 등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당의 시가 대중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 낭송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