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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요타 부사장 "리콜 사태 고객에 사죄"-2(끝)

이어 사사키 부사장은 일본 내에서 생산, 판매...

이어 사사키 부사장은 일본 내에서 생산, 판매된 차량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들 차량의 경우 부품업체 덴소의 것을 사용했다"며 "리콜 대상 부품과는 구조가 다른 만큼 리콜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음은 도요타자동차측이 공개한 기자회견 요지.

◇ 모두 발언 = 문제가 발생하면 자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배반하지 않는 것이다. 통상 리콜은 개선책을 결정하고 부품 공급 방안을 마련한 다음에 발표하지만 이번에는 고객제일주의라는 관점에서 판매와 생산의 제일선에 혼란을 주면서도 고객에 대한 주의 환기를 우선했다. 리콜대상 차량은 북미에서 8개 차종에 캐나다 27만대를 포함해 248만대, 유럽 171만대, 중국 8만대 등 모두 445만대다. 2월 중순부터 수리에 들어간다.

◇일문일답

--당초 예상보다 파문이 커진 이유는.

▲고객제일이라는 측면에서 최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해 대책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무슨 정보를 내더라도 고객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익은 정보가 퍼지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제대로 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우선한 것이다. 부덕의 소치로 사죄드린다.

--업적에 대한 영향은.

▲모레 실적을 발표한다. 사장으로부터도 "도요타의 신뢰를 해치는 의사결정을 하면 안된다"면서 모든 권한을 이양받았다. 업적을 생각하지 않고 (리콜 결정을) 했다.

--지난해 말 부품 조달 가격을 30% 삭감하도록 부품 메이커에 제언했다. 비용 절감과 품질보증이라는 양립되는 것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가.

▲중국과 인도, 한국의 자동차 업체가 힘을 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큰 무기다. 납품기업과도 (비용절감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양보할 수 없는 것은 품질이다. 주행과 정지, 커브 주행이라는 기본 성능에 도장, 디자인 등도 품질이다. 품질을 어떻게 확보하고 비용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하느냐가 과제다.

--2007년 시점에서도 문제를 파악했는데 왜 리콜 신고를 하지 않았는가.

▲당시 (가속페달 결함 신고가 들어왔던) 툰드라 차량의 경우 문제는 (재료인) 수지가 습기를 흡수하는 소재였다.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방치하면 그 부분이 팽창한다. 당시 소재를 바꿈으로서 문제가 사라졌다고 안심했었다. 고객의 시선에서 대응했어야 했다.

--2010년 판매계획을 수정하는가.

▲리콜 발표 후 도요타에 대한 고객의 주문이 줄고 있다. 과거 리콜 당시엔 첫달에는 20% 줄고 그로부터 서서히 회복하는데 이번과 같은 사례는 처음이므로 큰 영향이 발생할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고객의 신뢰회복이 우선이다. 좀 더 추이를 보면서 판매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겠다.

--해외에서의 부품조달이 리콜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도면대로 설계가 됐는지, 도면이 정말로 제대로인지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에서 이뤄졌다고 이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해당 부품 메이커는) 도요타의 기술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메이커로 파트너로서 사업을 해왔다. 결과적으로 환경 조건을 간과했지만 충분히 시험을 하고 서로 구조도 점검했다. 이번 일을 반성하고 대응하겠다.

--미국의 고객으로부터 처음 지적이 있던 것은 언제인가.

▲차량 매트 문제와 이번 리콜은 관련이 없다. 가속페달은 내부 부품에 의도하지 않은 이상이 있었다. 즉 페달에 문제가 내재했다고 판단했다.

--왜 미국 CTS의 부품을 사용했는가.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그 회사에 발주했다. 현지에서 사업하는 이상 현지 메이커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지역에 대한 공헌이 된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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