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여성판사회(NAWJ)와 공동으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여성판사들을 초청해 한미 여성법조인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의 법과 문화를 소개했다.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계 4명을 포함한 16명의 미국 판사 (여성판사 13명)와 양국의 법대교수와 검사, 변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특별초청돼 한국의 정계와 법조계에서 날로 커지는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참석자들 사이에 한미 사법제도와 판사 임용제도를 비교하는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미나와 함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DVD를 상영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마련한 우수관광지 사진전을 선보이는 한편 한식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등 미국 판사들에게 종합적으로 한국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김재수 LA총영사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판사회 국제회의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판사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면서 "아울러 워싱턴DC에서 다음달 개최되는 미국여성판사회 전국대회에도 주미한국대사관이 한국의 사법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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