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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재외공관장회의 개막.."세일즈맨이 되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재...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재외공관장회의가 8일 개막됐다.

'국격높이기'와 함께 '공관장의 세일즈맨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117명이나 되는 공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익을 위해 일하는 첨병'이 되자고 결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12일 회의가 끝날때까지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를 위한 집중적인 토의와 경제인들과 공관장들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가 준비됐다.

회의 첫날인 이날 낮 외교통상부 청사 3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를 위한 방안' 토론회가 대표적인 일정이다.

토론회에서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위기극복 1년의 평가와 향후 경제정책 방향'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고,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과 SK에너지 유정준 사장은 기업의 해외진출사례 및 재외공관에 대한 건의 사항을 밝혔다.

공관장들과 경제인들의 만남은 한 차례 더 이뤄진다.

공관장 전원과 25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대 1 상담을 실시하는 것.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 교류, 수주알선 및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들의 각종 요청 및 관심 사안에 대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공관장들이 직접 컨설팅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제인과 만남 시간에는 공관장별로 최대 11건까지 모두 650여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상담 내용은 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해서 소관부서 및 해당 공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원전.방산 수출 관련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의 브리핑 및 수출 진흥 방안에 대한 토의도 예정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올해 한국 외교의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국격높이기' 역시 이번 공관장회의가 추구하는 목표다.

공관장들은 이날 오전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현인택 통일부장관으로부터 각각 국정운영 방향과 남북관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 1박2일간 워크숍을 연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워크숍에서는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및 주요 국제행사의 유치.준비, 의원외교와 문화교류 확대 및 국격제고 등을 위한 재외공관의 활동방향과 추진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실질적인 토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9일 오전에는 분야별 공관장 회의를 열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방안 ▲개발협력의 선진화 방안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 ▲기후변화.녹색성장 선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오후 국방부를 방문해 우리의 국방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규 농림부 식품유통정책관의 한식세계화에 대한 브리핑과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의 브리핑이 각각 11일과 12일에 진행된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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