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A 국방발전 심포지엄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김성환 청와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은 9일 "군은 기존의 전력증강 계획상의 소요의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재점검해 선진 실용 강군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국방발전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21세기 복지국가의 시대를 맞아 대규모 국방예산을 요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병력자원마저 감소하는 추세여서 가용할 국방자원의 제약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매년 국방예산의 상당 부분이 투입되는 무기체계의 획득과 운영 분야를 비롯해 국방의 전 분야에 걸쳐 효율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미래 전장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정예 국방인력 확보와 각 군 간의 합동성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부는 집권 3년차에 즈음해 선진 정예강군과 국방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고자 국방 선진화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DA가 '국방정책:이명박 정부 2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KIDA의 노훈 책임연구원이 '군사대비태세 및 군사력 발전'을, 고려대 김성한 교수가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을, KIDA의 김준식 책임연구원이 '국방운영 선진화'란 주제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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