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음주초까지 1주일 이상 휴교 이어질 듯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세기적인 폭설로 비상휴무에 들어갔던 미국 워싱턴 D.C. 일대 연방정부가 12일 닷새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연방정부 인사관리처(OPM)는 성명을 통해 워싱턴 지역 연방공무원 2만5천여명에 대해 정상출근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지 않게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인사관리처는 "직원들은 정상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워싱턴 지역 일대 지하철과 버스노선도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지하철 당국은 86개 역 가운데 6개 역은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아 아직도 폐쇄돼 있지만 버스는 300개 이상 노선에서 600대 이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초.중.고교는 대통령의 날인 다음주 월요일(15일)까지 휴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에 적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의 겨울철 누적 적설량이 79.9인치(2.02m)로 종전 최고 기록인 1995년 말∼1996년초의 62.5인치(1.58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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