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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달라이 라마 "춘제 쇠지 않는다"

교황 "설은 가족과 세대간 유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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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설은 가족과 세대간 유대 강화"



(다람살라<인도>.바티칸시티 AP.AFP=연합뉴스)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4일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을 맞아 티베트인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인도 다람살라 추글라캉 사원에서 자신을 경배코자 찾은 1천여명의 티베트인들에게 2008년 3월 중국 티베트 자치구 라싸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난 후 탄압에 직면한 티베트 자치구내 주민들이 큰 용기와 진심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달라이 라마는 특히 "티베트인들은 종교의식만 엄수하지 춘제를 축하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도의 티베트인들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고통받는 티베트인들의 사정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춘제를 쇠지 않기로 결정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춘제 축하행사 대신 고위 티베트 불교 승려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열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설(Lunar New Year)이 가족과 세대간 유대를 강화해 준다면서 설을 쇠는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바티칸에서 주례 삼종기도를 한 뒤 성베드로 광장쪽 창문을 열어 "아시아의 여러 나라, 세계 각지의 수많은 공동체에서 오늘 음력 첫 날을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jianwa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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