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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토군 오폭으로 아프간 경찰 7명 숨져

(쿤두즈<아프가니스탄> 신화.dpa=연합뉴...



(쿤두즈<아프가니스탄> 신화.d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에서 1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는 다국적군 전폭기의 오폭으로 아프간 경찰 특공대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쿤두즈주 모하마드 오마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께 다국적군 항공기들이 이맘 사히브 지구 파르간 타파 마을에 있는 탈레반 은신처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경찰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은 경찰들을 태운 차량이 다국적군 전폭기의 폭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은 이날 일찍 이맘 사히브 지구에서 탈레반 반군에 대한 합동작전에 돌입했다고 지구 경찰서장 압둘 카윰이 말했다.

카윰 경찰서장은 합동작전 도중 나토 전폭기가 아프간 경찰 특공대를 공격했다며 조종사가 경찰관들을 탈레반 반군으로 오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나토군 대변인은 수도 카불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알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마르자 지역에서 다국적군의 경량다연장로켓발사기(HIMARS)가 잘못 발사한 로켓탄이 목표물을 벗어나 민가에 떨어지면서 아이들을 비롯해 일가족 1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한 이전에도 다국적군의 오폭으로 인해 보안요원과 민간인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나토 주도 다국적군이 북부 쿤두즈의 카르다라 지구 내 탈레반을 공중 폭격하던 중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

jianwa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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