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의 개신교 신문인 `리포르마(Riforma)'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집 기사를 실었다.
'100년 전 안중근 처형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리포르마는 100년 전 가톨릭 신자인 한 한국인이 일본 총리를 암살하고 처형됐다고 전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내달 26일 일본, 한국, 중국의 가톨릭 교회에서 특별 미사가 집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안 의사 행적지 순례를 담당하는, 일본 가톨릭 교회의 다이지 타니 주교가 "올해는 한일합방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한 것을 보도하면서 한국이 일본에 강제 합병되기 1년 전인 1909년 중국의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총리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의 행적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처형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안중근의 거사가 `독립을 위한 영웅적인 행동이었다'라고 언급했었다"라고 밝힌 타니 주교의 말을 인용했다.
또 "그의 거사에 대해 여러 다른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의 행동은 한일합방에 연관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라고 평가한 타니 주교의 말을 전하면서 안 의사는 한국에서는 일본 식민지 정책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려 노력한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 국민은 안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을 통해서 아시아의 평화, 특히 한국, 일본, 중국 간의 평화를 기원하려고 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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