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CTV 9천500대 성능 불량…"범죄 해결에 도움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최근 범죄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서울시내 CC(폐쇄회로)TV를 일제히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공공기관 및 현금 다액취급업소의 CCTV 4만6천400여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확인된 CCTV 9천500여대 중 1천700여대의 성능을 개선하고 나머지 7천800여대의 시설주에게는 보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으로 낡은 방범용 CCTV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불법 주ㆍ정차 단속용 CCTV를 특정 시간대에는 방범용 CCTV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노상에서 발생한 현금 가방 날치기 사건과 관련한 CCTV 화질이 떨어져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제 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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