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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감히 내 여인을…" 불륜 의심에 `전기고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중...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애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하며 40대 남성을 전기로 고문하고 둔기로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홍모(55)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울 중화동 A(41)씨의 1층 전셋집에 찾아가 자신의 내연녀와 몰래 만난 것을 추궁하며 A씨를 밧줄로 의자에 묶고서 전극테스트기를 양손 손톱에 부착해 전류를 흐르게 하고 둔기로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씨는 전기고문을 가하기 전에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주방용 랩으로 A씨의 입과 얼굴을 감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삼자대면하러 가자며 홍씨가 잠시 풀어주자 2층 주인집으로 도망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7년 전 인터넷 게임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다. 간판업에 종사했던 홍씨가 간판 제작에 사용하는 전극테스트기로 전류를 몸에 흐르게 해 심한 고통을 가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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