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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대검 '사정수사' 총점검…내일 특수부장 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18개 지검의 특수부장과 특수전담 부장검사 40여명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신년사에서 강력한 척결 의지를 내비쳤던 `숨은비리ㆍ신종부패'와 관련해 올해 검찰 수사의 방향과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특히 각종 '국부유출' 범죄 수사에 대한 일선 수사팀의 의견과 수사 현황이 취합될 것이라고 중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유출 범죄를 비롯해 무기구매나 방산물자 납품 등을 둘러싼 방위산업체 비리, 최근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교육계 비리, 기업체의 해외비자금 조성, 공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 부정부패 등 검찰이 관심을 두는 각 분야 부패사건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김 총장이 작년 8월 취임한 이후 조직안정에 힘쓰면서 추진해온 중수부 체제 개편과 수사 패러다임의 변화 등에 대한 중간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중수부는 앞서 지난 17일 삼성전자 등 국내 11개 대기업 산업보안담당 임직원 초청해 최근 잇따르는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협의했다.

하지만 중수부는 이번 회의가 일선 검찰청의 수사방향을 조율하고 점검하는 것일뿐 직접 맡아서 처리해야 할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중수부가 '박연차 게이트' 수사 이후 반년 이상 개점휴업 상태로 있지만 아직 가동해야 할 만한 `대형 사건'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18일 "올해 중수부와 전국 특수검사들의 발대식 자리로 보면 된다"며 "올해 수사 방향을 구체화하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한 실무차원의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수부는 작년 11월 경력 5년차 이상의 검사 25명과 수사관 20명을 선발했으나, 핵심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일선 검찰청에 배치했다가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해야 할 사건이 있을 때 불러들이는 예비군식으로 운영되며, 매월 한차례씩 `집합연수'를 갖고 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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