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은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되어 폐기해야 할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제품을 새로운 제품 생산 과정에 섞어 재사용한 동서식품(주) 대표이사 및 부사장 등 6명을 불구속기소하였다.
수사를 통해 최종책임자인 대표이사까지 책임을 물어 부정식품사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식품기업들이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경종을 울렸다.
또한, 식품위생법상 ‘자가품질검사’ 제도의 문제점을 확인하여 식약처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H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지키지 아니한 동서식품(주)에 대하여 행정처분을 의뢰하였다.
2012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동서식품(주) 진천공장에서, 12회에 걸쳐 대장균군 검출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제품 5종, 합계 42톤 상당을 새로운 제품 생산과정에 섞어 재사용하여 총 52만개, 시가 28억원 상당 제조하여 판매하였다.
2014년 10월 13일 SBS에서 ‘동서식품 대장균군 검출 시리얼 재활용’ 방송을 하여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였다. 다음날 동서식품(주) 본사와 진천공장을 압수수색을 하였으며, 16일에는 서울사무소와 연구소를 압수수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