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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신임회장 이·취임식 열린다.

오는 6일(월)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18대·19대 회장 및 임원단의 이·취임식이 개최된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전국의 65여 개 회원단체 여성지도자들이 함께하여 지난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제19대 최금숙 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단의 출발을 축하한다. 또한 지난 6년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온 김정숙 전 회장(제17대·18대 회장)과 18대 전임 임원단의 노고도 치하할 예정이다.

김정숙 전 회장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와 21세기여성정치연합을 창설하였으며, 14대~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유아교육법을 제안해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에 기여하였다. 또한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거치며 비례대표제 50% 여성할당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2009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세계여성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하여 한국여성계의 활동범위를 국제사회로 확장시켰다. 이에 2012년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서울총회와 2014년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FAWA) 서울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김정숙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하게 된 최금숙 회장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한국가족법학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의 부원장으로 재임중이다. 그동안 최금숙 회장은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 동등한 여성 상속분, 호주제 폐지 등 가족법개정운동을 통해 여성의 법적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금숙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질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의 양립,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지원 기반 확충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제언을 다짐하였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 참여율 50% 달성’을 위한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특히, 최회장은 동북아 여성단체들과의 교류에 힘쓰는 한편, 통일과정에서의 북한 여성인권보호와 민간교류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김활란, 이숙종 등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현재는 65개 회원단체와 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전국 조직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 협의체로서 여성의 발전과 사회참여를 통한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추구하며, 국내외 여성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