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 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하 코이카)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아 진단 및 치료역량강화’ 현지연수를 실시한다.
방글라데시는 자폐증에 대한 낮은 인식, 치료기술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자폐증 치료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방글라데시에서 자폐증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유일한 공여기관으로, 2012년부터 초청연수를 시행하여 많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코이카는 지난 3년간 방글라데시 자폐증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의사, 치료사, 보건부 공무원 등 총 42명을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15명을 추가로 초청할 계획이다.
초청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5(DSM-5) 진단방법, 행동치료, 작업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방글라데시의 상화에 맞게 도입하여 방글라데시의 치료역량 제고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번 현지연수를 통해 코이카는 그동안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한국으로부터 벤치마킹하여 도입했던 다양한 치료법 활용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여 실제적인 역량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방글라데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폐증 관련 매뉴얼개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