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각 시‧군과 함께 11억여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이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도지사 표창이나 각종 평가 등의 시상금 목적으로 올해 상반기 7천 5백만 원을 구입하였고 하반기에도 약 3억 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청직원들에게 상반기 연가보상비를 조기 지급을 통해 약 8천 4백만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의 자율구매를 유도했다. 도내 시‧군들과 공공기관에서도 각각 약 6억 2천 9백만 원어치와 7백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메르스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온누리 상품권은 5%였던 할인율을 9월 25일까지 10%로 확대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기업음행, 수협은행, 신협, 우리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12곳의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