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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글로벌 토크쇼 <NEWSTELLERS>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회에는 스티븐 브로윅(캐나다), 존 파워(아이랜드), 프레드릭 오자디아(프랑스), 아따(스페인)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사전 인터뷰에 참여한 외신 기자들은 현재의 한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가장 큰 요인을 두고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두 축으로 뽑았다. 제프리과 도널드은 한국의 민주주의 달성이 평화적이었다고 언급했으며 알렉산더는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세대의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패널들은 동료 외신기자들의 말에 동의했는데, 아따는 “남미 국가들이 한국을 모델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며 국가 수상들의 한국 방문 사실을 언급했다. 스티브는 민주화의 측면에서 한국이 정치적 투쟁이 덜 심각한 이유로, 당시 독재정권 정부가 미국과의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국외 반응에 민감했던 사실을 뽑았다. 존은 중국과 달리 경제성장과 동시에 민주화를 이룬 것은 축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중반부에서는 한일 양국 간의 역사 및 영토 분쟁과 이와 비슷한 외국의 사례에 대해 다뤘다. 스티브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매주 수요 집회에서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정중한 사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이 49명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프레드는 “독일은 전쟁 후 맺은 조약에 따르면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줄 필요가 없었는데도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보상을 했다”며 “일본이 정치적 문제를 계속적으로 법적 이슈로만 접근하면 한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수정이 독도 문제에 대한 외신의 시간에 대해 묻자, 패널 모두가 외신에서 우선순위로 다루는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따는 “ 독도에 관한 기사를 쓰는 경우는 독도로 한일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뿐”이라며 “독도 영토 자체보다는 관련 분쟁에 대해 기사를 쓸 때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기자들은 이 문제에 다소 중립적으로 풀어가는 데, 기본적으로 독도가 한국 소유라고 바라보지만 일본의 입장을 설명해줘야 하는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영토 분쟁은 세계 속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존은 라컬이라는 독도와 비슷한 바위섬을 두고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아따는 스페인 본토 남쪽에 있는 영국 소유지인 지브롤터를 말하며 “그 지역 주민들은 영어도 못하면서 영국 정부로부터 여러 해택을 받고 있어 계속 영국인이라고 우긴다”고 비판했다. 이외 스티븐은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사이에서 영토분쟁이 해결된 사례를 제시하며 “영토분쟁국들에게 희망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반부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단장인 송경원 씨와의 인터뷰로 시작되었다. 그는 “현 시대 한국인에게 광복의 의미란”이라는 질문에 “한국의 성장을 이끈 민족의 능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자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묻자 아따는 “한국 정부가 항상 국민들이 일본과 적대감을 가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시 해당 문제들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존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공통점이 많은 데, 두 국가 사이에 자꾸 역사적인 문제가 끼여서 방해된다는 게 안타깝다”며 “해결책이 나오기 전에 우선 양국 정부와 국민들이 성숙한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는 “역사적 문제에 대해 있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되 일본과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은 이에 동의하며 “양국 모두가 애국주의적인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며 “상대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선 협력적인 관계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8월 12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아리랑 TV <NEWSTELLERS>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