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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Game : 탐욕의 시대' 포스터 (사진=이경옥무용단) |
‘쉽고 재미있는’ 무용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동화와 잘 알려진 고전을 새로이 해석하는 이경옥무용단이 ‘수궁’을 모티브로 <The Game : 탐욕의 시대>를 11월 7일~9일 메리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The Game : 탐욕의 시대>는 개인, 그리고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집중하여 각자가 쟁취하고자 하는 욕심,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이는 보이지 않는 경쟁, 싸움, 대결, 대립을 다룬다.
살아가면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하는 인간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어두운 면을 무겁지 않은 재미있는 무대로 역설적으로 풀어내며 이경옥무용단 특유의 색깔로 컬트적으로 풀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본의 혹은 본의 아니게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원하지 않은 대립들을 신선하고도 원초적인 춤의 언어로 위트 있고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탐욕의 어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매 공연 새로운 무대로 놀라움을 주는 이경옥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무용은 어렵고 심오하다’는 고정관념에 맞서서 가볍고 재밌는 무대에 깊이 있는 울림을 주는 누구나 즐길 수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게임의 법칙에 따른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무대를 설치하여 원초적이고 동물적으로 무용수들의 몸짓을 표현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댄스플로어 위의 움직임만으로 실현하기 힘든 표현적, 심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스펙터클한 한국 창작춤을 보여줄 것이다.
<The Game : 탐욕의 시대>의 프레임은 대립구도이다. 하지만 공연을 구성하는 의상, 캐릭터, 음악은 지극히 중립적이고 미니멀하다.
이는 각자의 궤적에서 자신들의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살아가고 있고 살아남아야 하는 일반 범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며 판타지적이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강렬한 공연을 완성하게 된다.
2014. 11. 7 ~ 9 금 오후 8:00, 주말 오후 5시. 3회 공연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문의 02-705-8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