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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앙상블 아르티제, 정기연주회 ‘슈만과 쉔베르크의 밤’ 개최

   
▲ 아르티제 앙상블 제2회 정기 연주회(8월 14일 예술의 전당 IBK 홀)가 개최된다. (오른쪽)아르티제 예술감독 진솔(사진제공: 티앤비엔터테인먼트)

앙상블 아르티제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 ‘슈만과 쉔베르크의 밤’이 8월 14일 금요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IBK 홀에서 열린다. 앙상블 아르티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감독 진솔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동중인 30살 이하 젊은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다. 아르티제 예술감독 진솔은 “첫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20세기 영미권 작품을 소개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앙상블 아르티제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번 두번째 정기 연주회에서는 동시대의 작곡이지만 전혀 다른 성향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작곡가의 원래 의도에 충실한 해석으로 준비하며 앙상블 아르티제의 작품영역을 넓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냉철한 곡해석과 섬세한 음악적 감수성은 물론, 지휘자로서의 카리스마까지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진솔은 얼마 전 5,000명의 관중이 밀집한 제7회 개나소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휘계의 스타탄생을 입증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 중 작곡가 슈만의 <피아노 5중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꽤나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앙상블 아르티제 특유의 간결하고 편안한 해석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쉔베르크의 작품 <달에 홀린 피에로>의 경우 난이도 높은 연주력과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특히 소프라노 파트의 경우 독일어로 이루어진 가사에다 쇤베르크 특유의 불분명한 조성으로 악명이 높다. 이 외에도 역시 19, 20세기 유럽에서 활동하였던 생상스(C.Saint-Saëns)의 <타란텔라>를 비롯하여 푸치니의 <국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인데, 이 역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이다.

앙상블 아르티제는 단순히 ‘젊은 앙상블’이 아니라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며 자신을 알리는 열정이 느껴지는 그런 ‘열정 어린 젊음’이라는 점에 타 연주 단체와는 차별화가 분명하다. 앙상블 아르티제가 선사하는 색채 짙은 실내악 음악과 함께 감성적인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격인 ‘앙상블 아르티제의 제2회 정기연주회 - 슈만과 쉔베르크의 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