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KBS 2TV 안녕하세요

오는 8월 3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 안녕하세요>에서는 세 명의 여자 때문에 매일 시달린다는 20대 청년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주인공은 “사실.. 저에겐 매일 만나는 세 명의 여자가 있어요. 그녀들의 정체는 바로 기가 너~무 드센! 제 여동생들입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과격하게 치고 박고 싸우고, 오빠인 저를 하인인 양 부려먹는데, 심지어 음식도 못 먹게 해요. 제발 조용히 살고 싶어요“ 라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MC정찬우는 게스트들에게 “형제, 자매랑 다퉈본 적 있어요?”라고 물어보자 부산 상남자로 유명한 ‘쌈디’는 남동생이랑 한 번 싸우면 피터지게 싸운다며 동생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쌈디’는 “남동생이 위에서 리코더를 불 길래 발로 찼다. 그러자 남동생이 피가 뚝뚝 떨어졌다. 동생이 이른다고 협박해 급한 마음에 방에서 돼지저금통을 들고 와 남동생한테 무릎 끓고 빌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쌈디’의 현실감 넘치는 굴욕담 재연에 MC와 게스트들 모두 자지러졌다는 후문.
 
다음으로는 중고차 딜러를 한 지 두 달 되었다는 20대 청년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는 입사한 첫 날부터 상사들이 키우는 개 돌보미가 됐어요. 선임들이 매번 개 뒤치다꺼리를 시켜요. 무슨 제가 애견카페 직원이냐고요! 개들을 돌보느라 회사에선 당최 제 업무를 할 수가 없어요! 저 이 직장을 계속 다녀도 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무대 위에 직접 선배들의 개들을 등장시켰는데 낯선 곳에 온 개들은 소동을 피우는 등, 순식간에 현장을 개판(?)으로 만들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C와 게스트들 또한 생각지 못했던 대형견들 때문에 당황했던 와중에 그나마 가장 동물과 친숙한 신동엽이 의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때 개 한 마리가 신동엽의 중요부위를 코로 밀었고, 그 순간 다른 개가 또 그의 중요부위(?) 쪽으로 다가와 신동엽은 다급히 “안 돼! 거긴 안 돼!”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여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개들의 주인이 직접 무대로 나서 현장을 정리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또 이날에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4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남편이 밤만 되면 실종됐다가, 새벽이 되면 들어와요! 태풍이 와도, 남편 몸이 쓰러질 듯 아파도 밤만 되면 매번 집을 나서는데요, 바로 그 이유는 다름아닌 ‘다슬기’ 때문입니다! 매일 ‘다슬기’를 잡으러 가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어요! 이러다 우리 남편 야밤에 큰일이라도 생기면 어쩌죠?”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MC와 게스트들은 남편 때문에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내의 애타는 사연을 듣고 고민 주인공의 마음을 크게 공감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랑곳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는데 심지어 잡은 ‘다슬기’를 직접 무대 위로 가져와 자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남편은 녹화 전날 잡아온 다슬기로 요리를 준비해 왔다며 한 상 가득 차린 다슬기 요리를 MC와 게스트들에게 대접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와 게스트들은 아내의 고민도 잊고 남편이 차려온 다슬기 요리를 맛보자마자 폭풍 흡입하며 다슬기 요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다슬기의 맛에 감동해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다 못한 이영자는 신동엽에게 핀잔을 줬지만, 여전히 다슬기에 정신 팔린 신동엽은 건성으로 대답하는 등 MC의 본분(?)을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MC와 게스트들은 남편이 준비해온 다슬기요리를 무한 칭찬하며 의도치 않은 먹방을 선보여 고민 주인공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  미식가로 유명한 MC 신동엽을 홀린 남편의 다슬기 요리는 과연 무엇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