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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파워 리더 | 신경숙 (사)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회장

태평양시대를 이끄는 작은 거인

[인터넷 대한뉴스] 글·사진 이헌숙 기자

 


한중학술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 중국인 최초 비영리 공립사단법인 설립

 

새벽 5시 여의도 ‘신경숙 중국어전문학원'에 불이 켜진다. 조그마한 체구에 다부진 모습은 한국인의 적극성일까, 대국의 근면성일까. 여명이 밝기까지는 아직도 3시간 정도 있어야 하는 12월 새벽에 찬바람이 교실을 깨운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출근을 할 때 무엇보다도 기쁨이 크다”라는 신경숙 (사)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회장. 원장을 겸하면서 ‘어떤 도구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것인가'가 항상 고민이라고 한다.


2010년 한중 수교 18주년, 본지에서는 창립 65주년(영상 49년, 시사16년)을 맞아 양국 간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 보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혀보고자 기획특집으로 태평양시대의 초석을 다진 신 회장을 찾았다.

 

신경숙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회장(사진 우측)과 인터뷰하는 본지 이헌숙 기자


한중 수교 전 신 회장은 북경대학교를 마치고 유림교역(CANDK 회사) 대표와 중국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을 했다.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에 능통하며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한국 생활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됐다는 작고 큰 이야기를 들어봤다.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문화교류 선봉


“1992년 한중 수교 후 양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국제정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한중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했고, 1992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비영리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민간단체로서 문화교류를 담당했다. 성과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는 신 회장은 중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무시당하고 진실을 왜곡시키는 한국 사회를 때론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왜 이런 서러움과 오해를 받으며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아무런 대가도 긍정적 결과도 얻어 낼 수 없는 상황도 겪었다.


협회는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돕고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위해 문화·법률·교육·언어·균형컨설팅 지원 등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인만 가능한 정보 제공과 중국대사관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각종 행사의 주관 및 참여로 한중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왔다. 한국인 유학생 7만 명, 중국 유학생 4만 명을 상회하는 지난해 양국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건의함으로써 양국의 우호 증진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07년에는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행사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경제인 초청 CEO포럼 및 간담회를 열어 다국적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양국 언어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매년 개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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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0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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