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남해를 왜 보물섬이라 하는가! 천혜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 무엇보다 군민들이 유별난 애향심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역사적으로는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러 삼신산, 지금의 남해 금산으로 신하들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고려·조선의 역사와도 연관이 깊다. 고려 팔만대장경이 강화도가 아니라 남해에서 판각됐다는 역사학자들의 주장이 채널A를 비롯한 각 언론매체에 보도돼 알만한 사람은 잘 알 것이다.
태조 이성계는 금산에서 기도한 후 조선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인 노량 앞바다에서 전사하였다. 화방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숨진 순국 장병들의 영혼을 기리는 제사를 제일 먼저 지냈던 호국사찰로 유명하다.
노량 앞바다가 보이는 노량리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했을 당시 시신을 안치했던 충렬사가 있었다. 현재는 거북선 전시관이 있으며 이곳은 그 옛날 한때 매우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나루터였다고 한다. 한양에서 귀양 오던 선비들은 반드시 이 나루터를 밟았을 것이다.
남해는 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중죄인이 다시는 중앙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유배지로 안성맞춤이었다. 남해 유배문학관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문학관으로 유배역사와 문학에 관한 교육의 장으로 지역민들의 큰 자랑거리다.
최근에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사업으로 백 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일본 기업들은 전남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산학협력을 협의하고 있다고 하니 남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군민들은 주로 반농 반어업에 종사한다. 그래서일까. 섬과 육지 사람의 기질이 합쳐져 있어서인지 억척스러우면서도 강직하고 부지런하며 애향심이 남다르다. 외지인들이 찾아오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남해의 특산물을 소개하느라 바쁘다.
청정바다에서 나오는 신선한 각종 어패류와 수산물을 비롯하여 푸른 바다의 해풍을 먹고 자란 마늘, 유자, 치자, 비자, 시금치 등. 그리고 군민들은 말한다. 조그마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내 지역이 장사가 잘돼야 발전되고 더불어 사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을 가더라고 꼭 내 지역에 와서 물건을 사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남해 군민의 애향심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으뜸이지 않을까.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5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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