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교실의 경고… 학교를 '어르신 돌봄의 중심'으로 재설계하자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학령인구 감소의 파고가 농어촌을 넘어 대도시와 전국 주요 시·도 전역으로 밀려들면서 도심 한복판의 학교 교실마저 텅 비어 가고 있다. 반면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져 홀로 남은 어르신들이 보호를 받으며 머물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는 학교라는 소중한 자산을 학생들만을 위한 곳이 아닌, 보호가 필요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돌봄의 중심'으로 과감히 재설계해야 할 때다. 현재 많은 어르신들은 주간 보호센터나 노인 유치원 같은 시설을 통해 일상의 보호와 돌봄을 받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새로운 복지 시설을 짓는 데는 막대한 예산과 부지 확보라는 큰 장벽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학교들이 있다. 학교는 넓은 운동장과 안전한 건물, 뛰어난 접근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공공 자산이며, 학생 수가 줄어도 급식실과 강당 등 기본 운영 체계는 유지된다. 이 유휴 자원을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현명한 해법이다. 학생들이 급식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을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매년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출발한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날짜를 7월 17일로 정한 것은 조선 건국일(1392년 7월 17일)과 같은 날로 하여 새로운 나라의 출발을 상징하기 위해서다. 헌법은 국가 운영의 최고 법규로, 나라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국민에게는 어떤 의무가 있고 어떤 권리를 보호받아야 하는지 등을 정해놓은 것이다. 즉 헌법을 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정신을 안다’라고 할 수 있다. 헌법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 ‘기본권’이 있다. 예를 들면, 최고의 가치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 자유권, 평등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 등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제헌절은 단순히 헌법이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에 속한다. 제헌절은 1949년부터 공휴일이었지만, 주 5일 근무제 확대와 국가 생산성 등을 고려해 20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미지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허위조작정보는 엄정히 대응하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7월 7일 시행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은 온라인 허위조작정보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했다. 허위정보를 반복적으로 유통하며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타당하다. 거짓 정보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며 사적 이익을 얻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공론장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이기 때문이다.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허위조작정보를 의도적으로 생산·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조회수와 광고수익을 노린 허위 콘텐츠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허위정보 근절이라는 명분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언론과 시민사회의 권력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 허위 여부에 대한 판단은 엄격한 법적 기준과 사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행정기관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정부와 플랫폼은 신고
▲주낙영 경주시장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지금부터다. 국제행사는 개최 자체보다 무엇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하다. APEC이 대한민국 외교의 성과를 넘어 미래 성장의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레거시(Legacy)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아시아·태평양 AI센터(APEC AI Center)가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특정 산업의 기술이 아니다. 경제와 산업은 물론 외교와 안보, 교육과 문화까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AI를 선도하는 국가가 미래를 주도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국가 간 AI 역량 격차도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기술과 인재, 인프라를 갖춘 국가는 더 앞서가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뒤처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회원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APEC은 AI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AI 협력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 사업이 아니다. AI를 매개로 회원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지속 가능
▲속초해수욕장 개장풍경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속초시가 7월 3일 속초·등대·외옹치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3일까지 52일간의 본격적인 여름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는 신규 개장을 앞둔 청호해수욕장까지 더해져 총 4곳의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한다.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시는 올해 운영 목표를 ‘낮에도 밤에도 빛나는 해수욕장’으로 설정했다. 단순한 백사장 개방을 넘어 쾌적한 주간 물놀이 환경을 보장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최고 수준의 피서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개장 기간 속초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에 통합 관리본부를 상설 운영하며, 경찰·소방·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수상안전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현장에는 수상안전요원 55명과 질서계도요원이 매일 투입되어 수난사고 예방과 현장 질서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개장을 하루 앞둔 지난 2일에는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마쳤다. 특히 최근 동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상어와 해파리 등 유해 해양생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해 4개 해수욕장 전역에 방지망 설치를 완료했다.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치
▲작품명: 영원하다 대한만국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제56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현장에서 밀양 '미리미동국' 은공예 공방의 대한민국 명인 석산(石蒜) 백종관 공예가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미술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전은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석산 백종관 명인은 전통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은(銀)이라는 섬세한 소재에 깊은 철학을 담아내는 거장이다. 현대 산업화와 현대식 장신구의 밀물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전통 은공예의 맥을 묵묵히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장인이기도 하다. 오랜 수련과 연구를 통해 은공예 작업을 이어왔으며, '뿔딱 은공예' 예술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영원성을 노래한다. 이번 대전에서도 명인의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출품돼 현장을 찾은 공예 전문가들과 시·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땀 한 땀 두드리고 깎아낸 은빛의 궤적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그대로 증명했다.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유산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평가 역시 남달랐다. 백 명인은 작품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찾아가는 공예체험' 등 꾸준한 재능
▲'사퇴' 뒤에 숨은 홍명보…설명 의무 저버린 '리더십의 실종’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내 사퇴라는 형식을 빌려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소회는 진정한 반성도, 리더로서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는 '자기변명'의 연속이었다. 한국 축구에 깊은 상처를 남긴 당사자가 스스로를 제3자화하며 던진 말들은 축구 팬들에게 더 큰 씁쓸함을 남겼다. 홍 전 감독은 감독직을 맡은 순간부터 판단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선의'를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축구팬들이 원했던 구체적인 과오나 인과관계,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저 "사심 없이 열심히 했다"는 식의 셀프 면죄부를 늘어놓으며 비판의 화살을 피하는 데 급급했다. 그는 "설명보다 책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리더의 본질을 회피한 비겁한 한마디에 불과하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책임은 투명한 설명의 의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퇴라는 행위 하나로 모든 청산이 끝났으니 더 이상 질문도, 비판도 하지 말라는 고압적인 태도마저 읽힌다. 가장 황당한 대목은 마지막 문장이다. 그는 대표팀이 다시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매년 6월 25일은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 후 1955년 유엔 한국재건위원회(UNKRA) 특별조사단장 벤가릴 메논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적었다.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겠는가?”산업기반은 거의 붕괴되었고, 군사력 또한 열세에 놓여 있었다. 나라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던 절박한 시기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경제력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으며 민주주의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룬 대표적인 성공 국가가 되었다. 국방력 또한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대표적인 군사력 평가 기관인 Global Firepower의 2026년 기준 평가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5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상위 5개국 중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언급되기도 한다. 1위는 미국, 2위는 러시아, 3위는 중국, 4위는 인도, 5위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세계 최상위 수준의 예비군 규모, 첨단 무기 국산화 능력, 강력한 해
지난 6월 22일 월요일 오후 2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진행된 정현철 원장의 정년 퇴임식이 화제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취임식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이다. 반면 퇴임식은 어떨까! 일반적으로 취임식 현장은 많은 사람이 찾아와 인산인해이지만, 퇴임식 현장은 한산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참석한 퇴임식 현장은 뜻밖이었다. 정현철 원장의 퇴임식 현장은 남달랐다. 무엇보다 곁에서 오랜 세월 지켜본 가족과 직원들이 전하는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장면은 뭉클했다. 또한 지역 사회복지관계 인사들도 정현철 원장의 진심으로 다한 복지 현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최현덕 남양주시시장 당선인이 참석해 정현철 원장이 어떻게 사회복지에 일조했는지 지난 날 경험을 사례로 이야기했다. 퇴임식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보는 순간이다. 취임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퇴임식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평가이다. 이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정현철 원장이 남긴 발자취와 인간적인 신뢰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알 수 있는 현장이었다. 정현절 원장의 퇴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그동안의 헌신과 봉사 정신은 지
▲'영웅과 함께 GO! GO! GO!' 캠페인 진두지휘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제71회 현충일 추념일은 지났지만, 경남 지역의 보훈 문화를 이끄는 강정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경상남도여성회장의 나라사랑 행보가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강정아 회장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창원 충혼탑에서 ‘영웅과 함께 GO! GO! GO!’ 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보훈 정신 계승을 위한 소통과 실천을 직접 이끈다. 단순한 일회성 참배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보훈'을 강조해 온 강 회장은 행사 전날인 5일부터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강 회장과 경남도여성회 회원들은 충혼탑을 찾아 추모비와 비석을 정성껏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영웅과 함께 GO! GO! GO!' 캠페인 진두지휘 ▲'영웅과 함께 GO! GO! GO!' 캠페인 진두지휘 이어 6일 행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숙자 창원시 성산·회원구 여성회장과 경남 지역 회원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들의 공훈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활동은 미래세대에게 호국보훈 정신을 확산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