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9시경, 장애여성들을 태운 버스가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장애여성들은 횡단보도 건너에 있는 공예품 전시회 작품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예품 전시회 입구에 전시돼있던 닥종이공예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장애여성들은 공예품 전시회를 보며 장애여성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들었다.
수원시지회
수원시지회에서는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핸드페인팅, 닥종이공예, 뜨개, 의상제작 등을 무상으로 교육하며, 최근 장애여성들이 의상제작에 관심이 많아 의상제작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당 10명으로 한정돼 있어 세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시 30명의 장애여성이 활동을 하고 있다. 공예품 전시를 준비 중인 수원시지회 김성의 지회장은“수원시지회 회원들 중 핸드페인팅, 닥종이공예, 뜨개, 의상제작 등 솜씨가 있는 장애여성들이 매우 많다.”며,“장애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알리고 싶다.”고 강조하였다.
경남협회
경남협회에서는 장애여성들이 손수 옷 수선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 중이다. 회원 수가 약 400여 명으로 작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나 장애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가 매우 낮음을 지적하고 있다. 경남협회 유순자 협회장은“교육을 통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목적이나, 사회에서는 장애여성들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낮다.”며,“장애여성을 장애인으로만 보지 말고 한 여성으로 봐주셔서 사회에 나란하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며 뜻을 전했다.
경기협회
경기협회에서는 장애여성들의 작품에 대한 렌탈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장애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교육을 통한 취업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요구에 따라 주문제작을 시행하고 있지만, 만들어지는 작품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다. 경기협회 협회장이자 경기 어울림센터장인 김용자 협회장은“장애여성들이 만든 닥종이공예 작품을 관공서나 대형마트 등에 전시를 해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 판로 활성화 돼야
장애여성들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 곳의 단체에서 공통적으로 애로사항이라고 말하는 것은 판로가 없다는 것이다. 비장애인의 작품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처를 구할 시 장애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작품을 구입하려는 기관이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공예작품을 작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장애여성에 대한 편견으로 보는 것이 슬프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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