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 기업인’ 25명에 2년 연속 올랐다.
포천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의 계열사로 이뤄진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25명 중 16위로 소개했다.
지난해 15위였던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올해 12위로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위로 처음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포천의 아태 지역 여성 기업인 25인에는 중국 출신 11명, 인도 4명, 한국 3명, 싱가포르 3명, 홍콩 2명, 호주와 대만 출신이 1명씩 선정됐다.
포천은 매년 대륙별로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세분화해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