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안산문화재단은 우수 창작콘텐츠 개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데, 음악극 ‘에릭사티’(2011년 초연)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2년 만에 서울과 대전, 그리고 안산에서의 투어 공연을 준비한다. (재)안산문화재단 콘텐츠 개발의 첫 주자로서 음악극 <에릭사티>는 안산과 서울 공연을 통해 공연 제작 과정과 관객반응에 대한 모색에 이어 투어에 대한 프로세스를 학습하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11월 6-8일, 대전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11월 20-21일, 그리고 4년 만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11월 27-29일 공연을 올린다. 이후 개발될 콘텐츠를 위해 창작, 유통, 보급, 그리고 공동기획 및 제작에 대한 경험들을 계속 쌓아나가며 명실상부한 개발기지로서의 열린 능력과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김민정 작가, 정민선 작곡, 박혜선 연출, 신경미 음악감독 등의 창작진은 초연부터 작품 개발과정에 함께 해 왔으며 초연부터 함께 한 박호산, 한성식 배우와 2013년 대학로 공연부터 합류한 배해선, 김태한 등 작품에 애정이 깊은 배우들이 대부분 다시 모여 무대에서의 앙상블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에릭사티’는 19세기 천재작곡가 에릭사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에릭 사티는 19세기 후반 작곡가로 괴짜로 불리며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음악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갔던 인물이다. 20세기를 거치며 현대음악의 다양한 실험 속에서 에릭사티의 음악은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재조명 받게 된다.
무대 위에서는 현재의 인물인 ‘태한’의 시간여행을 통해 19세기 에릭 사티의 파란만장한 삶과 비범한 예술세계를 만나는 판타지스타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카페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장면이나 실제로 에릭 사티가 그들과 함께 올렸던 진보적 발레극<파라드>의 오마쥬 등은 짧지만 공연 속에 또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흥미와 재미를 관객에게 듬뿍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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