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은 2015년 내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블루투스 헤드셋은 LG가 48.6%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삼성이 28.6%로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특히, LG는 블루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LG의 넥밴드형 헤드셋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넥밴드형 제품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중국 기업 QCY만이 간신히 3%정도의 점유율로 순위권에 들었을뿐, 저가형 IT제폼의 강자 샤오미마저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 이에 대해 에누리 가격비교 헤드셋 담당 강인호 CM은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은 고음질과 부가기능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본기능 위주의 저가형 제품보다 향상된 음질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국내 기업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판매량이 급성장 하는 제품 중 하나가 블루투스 스피커다. 2015년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은 노벨뷰, 삼지아이티, 샤오미가 각 1, 2, 3위를 기록하면서 6만원 이하 저가형 제품들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올해 에누리 가격비교 매출 기준 블루투스 스피커 점유율을 살펴보면 소니가 18.8%로 1위, 보스가 15.2%로 2위, 그리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노벨뷰는 12%로 3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누리 가격비교 블루투스 스피커 담당 이윤지 CM은 “음악 감상용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오디오 전문브랜드 소니 및 보스의 20~30만원대 고가형 제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며 “현재 블루투스 시장은 저가형과 고가형이 철저한 양극화를 보여주면서 서로의 시장을 확고하게 지켜나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IT제품 시장에서 중국산이 주도하는 저가형 제품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투스 헤드셋과 스피커 시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중국산이 주도하는 저가형 제품은 충실한 기본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건 바로 탁월한 성능이다. 저가형 제품과 비교해 확실히 성능적 우위를 보여준다면 소비자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더라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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