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기 후보는 환한 미소로 “오늘 아침 집 근처에서 까치가 울던 데 정말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며 이들을 반겼다. 나종엽 위원장은 “조금 전에 보니 한국공항공사 사장 퇴임식 때 제가 드린 운동화를 신고 계시던데, 많이 닳은 걸 보니 열심히 하고 계신 모양”이라며 “소통과 화합을 우선으로, 책임감을 갖고 약속을 꼭 지키시며 진정성으로 열심히 일하시던 우리 공사 CEO 때처럼 경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실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시라고 오늘 운동화를 또 준비했다. 운동화가 많이 닳을수록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니 운동화가 필요하시면 더 지원하겠다”고 말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권병욱 노조위원장도 “좋은 말씀 하셨다. 경주의 변화를 위해선 소통이 중요하다. 부디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끝까지 이어가셔서 경주의 밝은 미래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김석기 후보와 나종엽 위원장과의 만남은 2013년 10월이었다. 당시 김 후보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되었으나 강성인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강력한 출근 저지로 그는 열흘간 야전 침대에서 생활하며 근무했다. 김 후보는 그 후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대구와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흑자로 전환시켰고, 공사를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35% 증대 등 흑자경영으로 마침내 정부의 공기업 평가 1위 및 2년 연속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때문에 강성기류의 공사 노조원들도 마침내 김 후보를 믿고 따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 후보는 “나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오늘 이렇게 격려차 방문해 정말 깜짝 놀랐다. 공항공사 근무 때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심정으로 경주의 각 지역을 찾고 있다. 예전처럼 내가 한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두 손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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