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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장 폴 고티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 열어

PYH2016032505120001300.jpg▲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돈나가 입은 원뿔형 브라(Con Bra)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프랑스 디자이너 장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전시회가 내달 26일부터 6월 말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서울디자인재단과 현대카드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은 장 폴 고티에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아시아 최초 전시이자 월드 투어의 마지막 전시이다. 장 폴 고티에의 패션을 전시로 구현한 이번 전시는 ‘몬트리올 미술관’과 ‘장 폴 고티에 하우스’가 협업해 2011년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파리, 런던, 뉴욕 등 11개 도시에서 누적 관람객 220만명을 기록했다.

111.jpg▲ '장 폴 고티에' 전시회 내부 작품 모습
 
장 폴 고티에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라며, “한국 아이돌들과 협업해서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총 140점의 의상과 사진 및 드로잉작품 72점, 오브제 8점으로 구성됐으며, 7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한국을 주제로 디자인한 드레스 등 총 45벌의 의상을 25일 DDP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다. 그는 “전통적인 한국 의상을 고티에스럽게 재해석했다. 재미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장 폴 고티에는 ‘제 5원소’의 미래의상과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 등 유명 팝스타의 무대의상을 만든 오뜨꾸튀르 패션 디자이너다. 남성용 스커트와 남녀 구분이 없는 ‘앤드로지너스 룩(androgynous look)’ 등으로 정형화된 성(性)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양한 소재의 사용과 여러 체형의 모델과 백발의 노인을 런웨이에 세우는 등 패션의 소재와 모델 등에서도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