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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아리랑TV 새마을의 날 특집, 굿모닝 르완다 - 22일 방송

4월 22일 아리랑TV에서는 새마을의 날 특집, 굿모닝 르완다가 방송된다. 르완다 공화국은 국토의 93%가 언덕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천개의 언덕”으로 불리는 나라이다. 하지만 르완다는 아직도 내전으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20년 전인 1994년 4월, 르완다에서는 후투족의 강경파에 의해 100여일만에 투치족 80만명, 온건 후투족 20만여명이 목숨을 잃는다. 당시 르완다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00만 명의 사람들이 잔인한 방식으로 희생됐다. 이는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대학살로 기록되었고 지금도 르완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픈 역사가 되었다.
 
르완다 대학살 이후 20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아리랑TV에서 르완다를 방문했다. 박희승 PD는 “그동안 말하기조차 두려웠던 상처를 지닌 채 절망 속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르완다의 모습을 예상하고 방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 전수된 ‘새마을 운동’ 덕분이라 한다.

현재 르완다에는 네 곳의 새마을 시범마을이 있고 여기에는 한국의 새마을 세계화재단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새마을봉사단원들이 새마을운동을 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네 개 마을에서는 벼농사, 파인애플 농장, 양봉, 양계장, 염색, 봉제 등 마을 주민들이 다 함께 새마을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즉, 모두가 일도 함께하고 수입이 생김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주거환경 개선, 교육사업 등 점진적인 변화가 작은 마을에서부터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르완다의 한 현지인은 새마을운동은 정신적인 부분을 바꿔주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한다. 분명 이들은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단순히 수혜 받기만을 원하는 주민들을 보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함께 일해야 한다고 얘기해주는 현지인들을 볼 때 이곳의 한국봉사단원들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제 르완다는 절망을 딛고 스스로 일어선 ‘아름다운 천개의 언덕’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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