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콜드브루(Cold Brew)의 열기가 뜨겁다. 콜드브루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한 커피를 말하는데, 이럴 경우 커피 원두가 지닌 맛과 향이 더 깊이 우러나게 된다. 콜드브루는 올 여름 국내 커피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메리카노의 맛이 단조롭고 일정하다면, 콜드브루의 맛은 풍부하고 다양하다. 때문에 콜드브루 커피의 맛은 원두 자체의 질과 맛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에 커피전문점들은 자사의 콜드브루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를 강조하고 있다.
카페보니또 또한 원두의 장점이 살아있는 콜드브루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보니또가 자체 개발한 IHM 로스팅 공법은 생두의 속까지 열을 전달하여 각 생두가 지닌 다양한 특성과 풍미를 살린 원두를 생산하게 한다. 또한 카페보니또는 유기농 그늘 경작 재배된 생두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로스팅한 원두는 그 향미가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카페보니또는 원두의 깊은 향이 살아있는 콜드브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콜드브루 원액과 우유를 블렌딩하여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더치라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견과류들을 얹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더치 아포가토, 폼과 쵸콜렛을 섞어 달달함을 더한 더치 모카 등이 그것이다. 지난 4월 처음 콜드브루를 선보였던 스타벅스는 이 제품이 하루에 2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커다란 인기를 끌자, 6월부터 전국 830 여개의 전 매장으로 확대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 국내 여러 커피전문점들은 앞다투어 콜드브루를 선보이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의 대형 음료 업계들도 콜드브루의 인기에 합류하여, 한국 야쿠르트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내놓았고, 월 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이고 있다. 카페보니또의 관계자는, “올 여름 콜드브루의 강세는 커피 소비의 트렌드가 습관적 소비에서 맛의 취향에 따른 소비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원두 자체의 맛이 뛰어난 콜드브루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