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임우재, 이부진과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과 결별

2016-07-29 12;51;56.PNG
 
지난달 6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이혼소송중인 삼성전기 임우재 상임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1조원대의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문이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내면서 갈등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임 고문은 지난 6월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이 사장의 재산형성과 유지, 증가에 대한 기여도로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천만원의 위자료와 1조 2천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산분할 소송은 기존의 이혼소송과는 별개로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가 맡아 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문은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소송을 낸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은 수원지법에서 이미 이혼소송이 진행중인 만큼 재판관할권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이 사장 측에도 소장 부본을 보내지는 않았다. 임우재 고문이 왜 두 법원에 소송을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에서 이혼까지의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회자될 정도였다. 두 사람은 지난 1995년 사내 봉사활동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 평사원이었고, 임 고문은 에스원의 전산팀 직원이었다.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1999년 8월 결혼에 성공한 이후 2007년 첫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출산 후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2014년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이혼절차가 시작됐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은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한편, 임 고문이 지난 6월 29일 재산분할 소송 인지대로 만원을 내면서 2일 차이로 인지대 21억원을 아낀 사실이 알려졌다. 7월부터 대법원 규칙이 바뀌면서 인지대만 21억원이 될 뻔한 것이다. 임 고문은 “삼성가의 사위로 사는 것이 참 힘들었다.”고 고백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