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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美 루이지애나서도 연이어 경찰관 피격...총기휴대·인종차별 갈등 최고조

2016-07-29 13;49;10.PNG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댈러스 피격 사망 경찰관 5명의 추모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보기만큼 그렇게 분열돼 있지 않다"며 미국 사회의 통합을 촉구했다.
 
지난달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경찰관 저격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열흘만에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17일(현지시각) 경찰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발생해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사살된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으로 밝혀졌다. ‘댈러스 참사’에 이어 다시 경찰 피격사건이 발생해 경찰 신변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검은 옷, 전투화를 착용한 용의자 롱이 경찰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경찰과 용의자간 총격전은 약 8분간 이어졌고, 용의자 롱은 라이플 소총으로 경찰관들을 향해 공격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경찰관 1명도 위독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용의자인 롱은 이날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롱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3명으로 알려졌던 용의자는 1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 총격은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흑인 남성 마이카 존슨의 백인 경찰관 저격사건은 흑인이 백인 경찰을 죽이겠다는 계획했다는 점에서 흑백갈등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새벽에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의 한 편의점 바깥에서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이 경찰 2명에게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경찰이 스털링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 중 한 명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당시 스털링의 사망 동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사회는 격앙됐다. 많은 흑인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과잉 공권력 사용이라며 진상 규명과 함께 경찰서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다음 날인 6일 밤에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필랜드 캐스틸은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경찰 검문과정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이후 상황을 촬영한 여자친구의 동영상이 SNS에서 공개되자 흑인 사회는 물론 시민단체가 백인 경관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단체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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